블리자드 AOS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베타버전 리뷰

순대라면 작성일 14.06.13 17: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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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전세계적으로 판을 치자 블리자드가 심기가 불편했는지 스타2의 에디터로 비슷한 유즈맵을 만들려고 했다가 단일 게임으로 제작중인 프로젝트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톱입니다. 


초기에 이름때문에 블리자드 도타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변경되었지만 블리자드의 모든 영웅들이 총 출동한다는 것 대문에 매우 기대가 되는 게임입니다. 


현재 북미에서는 베가 진행중이지만 국내에서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출된 버전으로 맛보기만 하였는데 다른 여타의 AOS 게임과는 뭐랄까 다른 느낌?


1. 아이템, 돈 그딴거 없다, 오로지 경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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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특이하게 돈과 아이템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다른 게임에서 처럼 기본적인 전투 유닛이 병영에서 생산이 되지만 막타를 먹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경험치를 먹는다는 개념입니다.  막타를 쳐도 돈같은건 안나오고 경험치만 들어옵니다. 


돈 개념이 존재하지 않고 아이템도 없기 때문에 스킬 트리와 팀원들간의 팀플레이가 더욱 중요해 졌고 롤처럼 아이템 격차가 벌어졌다면 역전이 거의 불가능 하지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역전도 가능합니다. 


경험치는 팀원들이 전체 공유하며 지도 UI 상단에 현재 내팀의 레벨과 상대편의 레벨 및 경험치 바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2. 아이템 대신에 스킬! 원하는데로 스킬 조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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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은 없지만 레벨에 따른 스킬을 다르게 설정할수있습니다. 

롤처럼 스킬이 캐릭터마다 정해져 있지 않고 레벨마다 스킬들이 개방되기 때문에 지원형 영웅이라 할지라도 스킬을 공격형으로 설정하면 공격적인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물론 특정 레벨이 되면 1개의 궁극기를 사용할수 있고 캐릭터마다 패시브 스킬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바는 일정 시간 공격받지 않으면 자체 클로킹 이런식....


3. 초반부터 스피드한 전개, 독특한 방어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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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나 기타 게임에서는 초반 돈을 벌기 위해 포탑을 끼고 방어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돈을 벌기 마련인데 이게임은 돈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또한 타워가 공격할수있는 발사체의 수량이 정해져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야 다시 채워지는 방식이기때문에 롤처럼 포탑을 끼고 방어적으로 운영시 포탑의 발사체가 바닥이 나고 무용지물이 될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으로만 할수 없습니다. 


숫적인 열세로 인해 힘들다면 각 입구마다 설치되어있는 우물에서 체력과 마나를 보충할수있습니다. 

워크래프트3의 나이트엘프가 건설하는 문월과 동일한 기능이며 각 플레이어마다 쿨타임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4. 원작 느낌을 최대한 살린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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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이 등장하기 때문에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와우의 영웅이 스킬과 행동까지 모두 묘사되어있습니다. 


디아블로는 디아1-2때 사용하는 사방으로 불을 던지는 스킬을 사용하고 케리건은 촉수 공격, 심지어 시즈 탱크까지 영웅으로 등장합니다. 


원작을 잘 살렸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워크래프트의 중세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다소 캐릭터에 따라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탱크같은 경우는 더욱더 


5. 중립 몬스터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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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게임에서는 돈과 경험치 역활만 하는 중립몬스터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중립몬스터의 레벨은 팀레벨에 맞추어 유동적으로 자동 조정되어 레벨이 높다고 빨리 잡지 못합니다. 


중립 몬스터를 사냥하게 되면 해당 몬스터가 공격에 참여하기 때문에 더 빨리 타워를 부실수 있습니다. 

최고 등급의 몬스터를 사냥시 미친듯한 광역 도발과 공격력을 자랑하는 어머무시한 놈이 같은 라인에서 공격을 도와주기 때문에 이 몬스터 사냥을 어떻게 하고 견제하느냐가 승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것 같습니다. 



[총평]

블리자드 게임들의 특징이 쉽게 접근할수있는 접근성이기 대문에 사실 튜토리얼 없이도 기존에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게임 한번이면 적응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를 너무 강조하여 화면에서 들어오는 정보량이 적고 카메라 시점이 캐릭터에 고정되어 있어 다른 곳을 클릭하더라도 자동으로 캐릭터로 돌아오는 문제는 수정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템의 부제로 인해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고 아이템으로 인해 발생할수있는 부가적인 효과들을 누릴수 없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제한된다는거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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