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2 국내 불법유통

마시멜로맛 작성일 09.11.13 2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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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이 심의도 받지 않고 국내 유통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사인 WBA인터렉티브(대표 이창성)는 지난 12일 ‘모던워페어2’를 출시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만 심의를 받고 PC와 X박스360은 심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국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PC와 X박스360으로 출시된 ‘모던워페어2’에는 엉뚱한 심의 번호를 표기해 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에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심의번호는 반다이남코파트너스에서 신청한 ‘Wii 드래곤볼 천하제일 대모험’인 것으로 밝혀졌다.
NhUIWjOB09cOhRWdEiUJ.jpg▲ 게임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를 검색해 본 결과 PS3만 심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WBA인터렉티브는 PS3 플랫폼만 심의를 받고 PC와 X박스360은 애당초 심의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게임위측은 밝혔다. 단순한 심의 누락이나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 사실은 ‘모던워페어2’ PC판을 구입한 한 이용자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를 소식을 접한 또 다른 이용자들은 정품으로 구입한 게임이 실제로는 불법 유통된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를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GpXFVAoBCXOD9MMrFXqd.JPG▲ 패키지 뒷면에 표시된 심의번호로 게임위 홈페이지에 조회한 결과 다른 게임의 심의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WBA인터렉티브는 최근 ‘모던워페어2’를 출시하면서 그간 시리즈와 달리 한글화를 진행하지 않아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WBA인터렉티브는 특별히 입장 성명까지 발표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의 원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던워페어2’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선보인 최신 1인칭 슈팅 장르 게임으로 발매 3일만에 7백만장이 팔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WBA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대응 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혀 고의성 여부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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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 ps3판을 제외하면 엑박이나 피씨판은 겜등위심의를 거치지 않고 발매

 

네이버 모던워페어2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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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발견한 WBA홈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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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BA 인터렉티브 입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콜오브듀티-모던 워페어 2 불법유통으로 출시하게 되어 여기에 따른 수많은 유저분들의 우려와 비평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보따리로 가따 팔아서 미안합니다.

불법유통 대해 유저님들의 배신감과 실망감을 충족시켜드리진 못하겠지만,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BA Interactive

 

링크: http://www.wbainteractive.com/template/index.html?m=4&s=1&g=&mode=view&code=TB_BOARD01&page=1&number=314&keyfield=&key=#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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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글인데 홈피 털린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루저도 그렇고 재밌는일 연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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