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데이트도 몇 번 해본 적 없는 눈팅러지만 마지막 글도 안올리면 뭔가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2000년 초반 고인이 된 친구 녀석이 알려줘서 시작 한 짱공 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저도 다른분들 말마따나 청춘의 한페이지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 씁쓸하네요.
그동안 업로드 하셨던 분들 고생하셨고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고 짱공 이라는 일상을 가져볼 수 있었다 싶습니다.
모두 다른 커뮤니티에서 뵙게 될지 어딘가에서 어떤 인연으로 서로 모른체 스쳐지나고 만나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얼마남지 않은 한해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 또 복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짱공이라는 커뮤니티에서 만나진 못 할테니 앞으로의 새해 인사도 새해 마무리도 이번 기회에 드려보고 싶습니다.
고마웠고 즐거웠고 일상의 소소함 이였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또 다른 의미로 열심히 활동하셨던 몇몇 분들도 비록 성향은 달랐으나 여러분이 일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걸 믿으신다면 그 또한 응원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부끄럽게도 여러분이 싫어하고 조롱하는 대통령을 싫어했었고 여러분이 좋아하던 대통령 이였던 사람을 지지했었고 그게 잘못된 선택인 걸 알았을 때 몇 날 밤을 설치고서 성향이 바꼈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선 조금은 예의를 차려주시길 바라고 진심이 아니시라면 조금은 열의를 내려놓고 활동해 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정말 마무리인 것 같네요 12월 15일 커뮤니티 폐쇠 공지를 보고 느꼈던 당황스러움도 잠시 이제 내일이면 짱공은 정말
기억 속에서 만 남게 되깄지요.
뉴스나 커뮤니티 서열도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작고 작은 커뮤니티만 그래서 오히려 내방 또는 친한친구 방처럼 편안했습니다.
짱공이 있었던 일상의 일부가 휴식이였다고 기억의 한켠에 채워두고 살아가겠습니다.
짱공 회원 모든 분들의 앞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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