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게임)국산괴작 전륜기병 자카토(feat.집전화기)

버들나무류 작성일 23.01.10 19: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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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임은 바로 KBS에서 방영했던 게임천국에서 플레이 화면을 볼수있었던

전륜기병 자카토입니다.

1994년 막고야 소프트에서 개발하였으며 무려! 국산 게임입니다.

이게임은 PC로 발매가 되기전 게임천국이라는 TV프로에서 엽서추첨으로 연예인들과

점수대결을 하는 방식으로 무려 집전화기로 조종할수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조작감은 쓰레기…)

 

정품게임 표지에 보면 뭔가 엄청난 스토리가 적혀있긴한데..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자카토라는 전륜기병 로봇으로 뭐 적들을 해치운다는 그저 그런 스토리.

인트로 화면에 속은 아저씨들 많았을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게임타이틀 나오는장면이 상당히 깁니다. 당시에는 이게 멋있었나 봅니다.

일단 이게임은 국산에서 만든 망작중 하나에 속합니다.

아무리봐도 이게임은 몇번을 봐도 완성판이 아닌 반쯤 만들고 발매를 한듯한 작품.

뭔가가 준비를 많이 한듯한 무기설정 장면이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왜 만들었나 싶을정도로 무기성능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그냥 600발 짜리 머신건과 맨밑에 있는 4발짜리 전체공격이 되는 빔(?)캐논이 최고의 조합.

참고로 맨밑에 보이는 총열은 단발, 점사, 연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충격적인 게임화면.. 온갖 인트로에 게임화면에는 3D로 칠해놨는데

막상 게임은 이렇습니다.

적의 기체 디자인또한 뭔가 만들다 만듯한 모습..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이게임은 그냥 앞으로 날아가면 보스가 나옵니다.

실제로 보스를 만나러 가는시간은 약 30초 내외…

실드라고 숫자가 적혀있는것이 에너지이며 50번 맞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빔캐논을 장착했다면 화면 에 줄이 생기는데 아마 이게 조준선 같은 느낌이지만

그냥 냅다 쏘면 화면전체 공격이라 다맞게 됩니다.

보스는 총으로 죽인다고 생각하기 보다 이 빔캐논으로 걍 날려주면 끝..

총알의 구분도 가지않아서 내가 쏘는건지 적이 쏘는건지 구분도 안되므로

왜 맞았는지 신경쓰지 맙시다.

게와 비슷한 현상이지만 이것도 만들다 만듯한… 2판보스 다 필요없이 그냥 

빔캐논만 쏴주면 끝..

갑자기 난이도가 하락한 3번째 보스.

꼭 생긴게 에어리언 머리같이 생겼는데

이보스는 몸통박치기로 화면끝까지 밀고가는데 실드 상관없이 벽에 부딪히면

바로 사망..

하지만 빔캐논앞에선 너도 그냥 잡졸이다.

뭔가 동굴을 보는듯한 스테이지..

여기에 숨겨진 길이 있는데 여길 지나가야지만 보스가 등장합니다.

전체스테이지중 가장 어려웠던 스테이지.

보스는 막 벽을 뚫고 오는데 저기에 끼여버리면 바로 사망합니다.

드디어 마지막보스..

이 스테이지도 똑같이 그냥 앞으로 날아가면 나타나는데..

마지막 보스라고 해서 뭔가 웅장하고 위엄있는 모습도 아닙니다.

뭔 동그란기체 2개 붙여놓고 공격을 하는데 총알도 잘 안보이고 갑자기 화면에서

사라지는데 빔캐논쏘면 다 맞습니다..

엔딩..

인트로는 막 3D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더니.

엔딩은 컷씬 몇장으로 끝.

솔직히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몰라요..

마지막에 구출되는건지 죽은건지.. 상상에 맡겨야 할판..

오늘의 게임 전륜기병 자카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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