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다(阿部定·1905년 생)는 내연남과 성관계를 가지던 도중 상대방을 살해한 여성이다. 그는 내연남 성기를 절단해서 지니고 다니다가 체포됐다.
아베는 어린 시절 가족에 의해 팔려 기녀 생활을 했다.
그는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유부남 이시다 요시조(石田吉蔵)와 사랑에 빠져 내연 관계가 됐다.
아베와 이시다는 이시다 부인에게 관계를 들킨 후 함께 도망 생활을 했다.
아베는 1936년 5월 18일 이시다와 성관계를 가지던 중 이시다의 목을 두 차례 졸랐다.
이시다가 숨진 후 아베는 부엌칼로 이시다의 성기를 절단했다.
사다는 이시다 시신에 '사다'라는 이름을 피로 써넣기도 했다. 아베는 잘라낸 성기를 지니고 도망쳤다.
이시다는 이틀 후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한 여관에 가명으로 머물던 중 경찰에 체포당했다.
이시다는 "그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그의 전부를 가지고 싶었다"고 살해 동기를 밝혔다.
아베 사다 이야기는 영화 '감각의 제국'(1976)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