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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입사원에 대해 게시판에 댓글이 많던데…

원칙만 따지자면 회사에서 사원 채용할 때 커피머신 청소를 업무에 포함시키지 않으니,

자기가 사용하지 않는 커피머신을 청소할 이유는 없다고도 볼 수 있음.

그러나… 

회사생활 20년넘게 하고 깨달은 사실은, 

조직을 위한 작은 봉사를 거부하는 사원은 빨리 자르지 않으면 사무실 분위기는 개판이 된다.

내말 무시하는 똑똑한 사원보다는 내말 잘 듣는 성실한 사원이 최고다.

내말 무시하는 똑똑한 사원은 잘해줘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고, 자기 이익찾아 쉽게 떠난다. 잘해줄 이유가 없다.

입니다.

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는 팀원들로부터 사랑받는 팀장이 되고싶어

어떻해서든 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설득하고 솔선수범하며 팀을 이끌려고 했는데,

한사람 한사람을 배려하면서 일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나의 배려는 부하사원들의 권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됐죠.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덕장(德將)은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가진사람이나 하는 것이다.

뱁새팀장이 황새팀장이 하는 리더십을 따라하면 안된다.' 였습니다. 

그래서 내말안듣는 팀원들 다 잘라버리고, 내말 잘 듣고 내 배려에 고마워하는 팀원들로 팀을 만들었더니,

비록 나의 능력이 평범하여 상위권의 성과는 못내지만, 10년넘게 항상 평균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고,

승진도 때되면 잘 하고 있네요. 

평범한 능력의 리더에게는 내말 잘듣는 성실한 부하가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