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엔 시간이 안되어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올라온 짱공 게시물 중 오래된 다리미 사진 올라온거 보고

어...울집엔 더 오래된거 있는데 담에 본가가면 사진 찍어야지 하다가

어제 간김에 사진찍어 왔네요.

아쉽게도 어머니 시집올때 해온 재봉틀(책상처럼 생겼고 재봉틀 수납가능)과

1972년 부모님 결혼당시 구매했던 펜탁스 필름카메라는 또 깜빡하고 못찍었네요.

필카는 대학때 제가 나름 활용 잘 했습니다. 

JVC NIVICO 9425E Radio Cassette Recorder?

제 기억에 어릴적, 아주아주 얼리적 기억부터 집안에 있던 물건입니다. 원래는 가죽으로 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제가 아주아주 어릴적 기억때부터 집안에 있던 물건이니 굉장히 오래된 물건입니다. ㅋ

구글링 해보니 해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9.98달러에 거래되었던 적이 있네요. 

General Electric 다리미 (로고가 그대로네요)

이 물건도 아주아주 어린기억때도 있었으니...상자 아래에 마른솔잎 깔아두고 쓰신 기억이 납니다.

110V 전용이라 본가가 220V사용한 이후에는 고이 잠자고 있는 물건입니다. 

금성사 선풍기(1967~1968년산 추정)

어머님 말씀으론 1950년생인 어머님이 17살때 구매한 제품이라 하시네요.

어릴적 기억에도 집에있는 최신 선풍기보다 바람이 아주 쎘던 기억이 납니다. 1단만 틀어도 아주그냥...

충격적인건...사진 찍을려고 들었는데 허헉....굉장히 무겁습니다. - -;; 뭔 쇳덩이도 아니고

특히 선풍기 하부 조작부 있는 부분 부품이 모두 금속류인지 선풍기치곤 놀랄만큼 무겁네요 ㅋㅋ

아 참고로 현재 부모님댁 가전은 저희집보다 더 최신입니다. 냉장고(GE사 양문형 냉장고)빼고

재미도 없고 엽기적(?)인진 몰겠지만 물건 하나 사면 수십년을 깨끗하게 쓰시는 부모님 생각에

한번 올려봤습니다. 내일은 어버이날이네요. 부모님 생각에 나이대가 무슨 상관이겠냐만

이제 부모님 생각하면 자꾸만 서글프고 죄송하고 뭔가 착잡....하고 그러네요. 아 이놈의 갱년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