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망한 총각의 일기 -3-

노력매니앙 작성일 19.04.22 11:08:29
댓글 5조회 4,341추천 5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면 지금 같은 상황일까?

나만 사랑한다고 거지가 되어도 평생 사랑하자고 했던 나의 여자친구는 한번도 보지 못한 경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가준 명풍 가방부터 옷들 그리고 오피스텔 월세까지...

모든 지원이 끊기고 짐이 되자 빠르데 손절했다.

아니.. 내가 구처하게 매달리자 경찰까지 불러 접근금지까지...

호형호제 하던 지인들은 모두 나의 전화를 피했다.


아무도 남지 않았다. 아니... 돈이 없으니 모두 떠났다.

모두 내 돈으로 만들어진 인맥이었다. 그걸 모두 잃자 깨닫게 되었다.


한강 잠실대교...

한강물로 떨어지면 상처가 모드 잊혀질까??

고민하는 사이에 문자 한통이 왔다.

20년 지기 혼자 남은 1년전에 절교한 친구놈이었다.

친구의 문자는 간단했지만 참아왔던 눈물이 흘러내렸다.

야. 괜찮냐?? 소식들었다.


------------

3탄 끝
노력매니앙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