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미국 소고기... 이걸알면 누가먹을까?

kyum 작성일 07.04.06 13: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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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알고는 못 먹는다.

10월 29일(일) 밤 8시 kbs 1tv에서 방영된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을 보면 미국산 수입 소고기는 건강을 조금이라도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먹을 것이 도무지 못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맑은 공기 아래 마음껏 뛰어 놀아야 건강할 것이다. 그런데 네브래스카주 ‘아담스 농장’의 취재 내용을 보니 분뇨와 오물더미가 범범인 불결한 장소에서 사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좁은 우리 안에서 사육되고 있었다.

그 좁은 장소에서 운동도 못하고 곡물만 먹어대니 얼마나 허약하고 질병이 많겠는가? 그러니 그것을 방지하고자 항생제를 수시로 먹이며 살을 찌우게 하는 것이다. 가축에게 지나치게 많은 항생제가 투여된 고기를 사람들이 섭취하면 사람에게도 항생제 내성이 생겨나서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소들도 사실은 넓은 초지에서 마음껏 운동하고 뛰어 노는 소들이 건강한 것이다. 특별히 질병에 걸렸을 때만 항생제를 수의사의 처방 아래 신중하게 사용한 소만이 인간에게 유익한 육질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키워지는 소들은 오직 이윤의 논리에만 충실한 채 그러한 사실을 무시한 채 소들을 비육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항생제 문제는 어느 면에서 부차적인 것이고 정말 섬뜻한 느낌을 준 것은 미국의 축산업자들이 광우병 예방에 대해서 너무나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주지(周知)하다시피 광우병은 인간이 자연의 순리를 무시하고 소들에게 동물성 사료를 강제로 먹여서 발생한 인재(人災)였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얻기 위한 인간의 탐욕이 부른 어이없는 재앙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놀랍고도 끔찍한 사실은 현재 미국 정부는 육골분(소뼈, 뇌)사료만 금지했을 뿐, 동물성사료는 아직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렌더링 공장에서 가축의 뇌와 내장 등 도축하고 남은 부산물이 사료로 만들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면 정말 충격을 넘어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광우병의 원인이 동물성 사료인데 어떻게 저렇게 버젓이 동물성 사료를 만들어 소에게 먹일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게다가 더 위험스럽고도 문제가 되는 것은 소비자 단체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도축장에서는 기계톱을 사용하기 때문에 쇠고기에 뼈가 섞여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특정 위험물질(srm)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시장에 출하되는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살펴보면 미국산 소고기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개연성은 너무나 높다.

그런데 너무나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은 fta 전제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했기에 저렇듯 위험스러워 보이는 미국산 쇠고기를 무조건 수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한 번의 공청회도 열지 않은 채 이력추적시스템, 원산지표시 등 유통??대한 정비도 거의 구비하지 않은 채 용기있게(?) 무조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한국산에 비해서 거의 절반 가격일 만큼 저렴하다. 그렇기에 일반 식당이나 학교 급식에서는 거의 대부분 저렴한 가격의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너무나 농후(濃厚)하다. 어린 학생들과 일반 국민들의 건강이 너무나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국민 건강을 위하여 정부의 좀 더 철저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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