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신사에모심

낚시가즈아 작성일 22.02.22 00:31:35 수정일 22.02.22 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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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유 토착신이나 죽은 사람을 신으로 높여 모시는 '신사' 중 한 곳이 방탄소년단(BTS) 이름을 걸고 운영중인 사실이 알려져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TS 신사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바이 더 시'(By the sea, 바닷가)의 앞 글자를 따서 'BTS 신사'라 불리는 이 곳은 마이소 해변(舞磯浜)의 자연동굴에 조성돼 지역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사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BTS'라는 단어를 이용하면서 BTS의 사진을 부착했고 심지어 별도 입장료도 받고 있다.

 

BTS 신사에서는 2000엔(약 2만원)에 부적 작성, 5000엔(약 5만2000원)에 신주(주지승)의 특별 기도를 받을 수 있다. 신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BTS 데뷔 기념일에 맞춰 이벤트를 하거나 신주(신사에서 일하는 사람)로 보이는 인물이 BTS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신사에는 BTS 알파벳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조형물도 있다. BTS라는 알파벳이 달린 흔들의자도 놓여있다. BTS의 공식 로고와 유사한 모습이다.

 

일본에 BTS 신사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미들은 분노했다. 아미들은 "BTS도 모르는 BTS신사가 생겼다니",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을 신사에 모신다니 신고감 아닌가", "초상권 문제는 생각 안 하는듯" 등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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