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표시하다 그랬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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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안에서 바지를 내린 채 20대 여성에게 달려든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군(18)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전날 오전 9시경 광산구를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갑자기 바지를 벗고 옆자리 20대 여성 승객 B 씨에게 성기를 들이밀었다.

A 군은 “호감을 표시하다 이런 행동을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 안에는 시민 10여 명이 있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 군은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군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