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에서 먹은것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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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먹은 육회 비빔밥과 육회 물회입니다
첫날은 날씨가 엄척 포근했는데
저녁이 되니 피바람 아니 비바람이 몰아 치더군요
숙소가 7층인데 창문이 얼마나 덜컹거리는지
잠도 못자고 땅굴 파고 들어가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역시 제주 바람의 위력이 대단하더군요
다음날 11시쯤 뭘 먹을까 하다가
육회 비빔밥 집이 보였습니다
첫손님 이네요 ...
사장님 비쥬얼이 5성급 호텔 주방장 같았습니다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소고기 육회 물회와 육회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육회비빔밥은 달달 고소한 맛이었고 육회 물회의 맛이
궁금했는데 ...대 to the 박!!
생선물회 양념과 같은 맛인데 새콤 달콤 한것이
부드러운 육회와 어우러져 입안에 신세계가 뙇!
소면 먼저 말아먹고 그다음에 따뜻한 밥을 넣어서 촵촵~
기대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그다음은 마지막날 공항근처 "푸주옥" 에서 먹은 설렁탕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의 몇 십년 된 설렁탕 집보다 맛있었습니다
이 식당에서 인상깊었던건 육지에서는 비싸서 못사먹는
삼다수가 (1.8L ? )테이블마다 놓여 있다는거...
전에 들었던 "제주 물가는 비싸지만 삼다수는 엄청싸다"
라는 말을 실감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ㅎ
해피 제주..아잣!
참 참고로 이 푸주옥은 유퉁 친누님이 운영 하신다네요
현지분들과 아는분들은 아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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