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밤하늘에는
겨울이나 여름에 볼수있는 거대한 성운들은 없고
주로 크기(겉보기)가 매우작은 은하들이
주로 분포해있습니다.
그래서 별지기들사이에서
봄은 은하의 계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계절이라
작년 1월에 봄철 은하를 찍기 위한
장초점 장비를 영입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져서 작년봄에는 락다운 때문에
집밖에 나가보지도 못하여서 은하는 찍어보지도 못하고..
캘리포니아는 겨울이 우기다 보니
1,2,3월은 날씨 때문에 날려먹고
5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봄철에 제대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에 찍어온 M51 부자은하 입니다
큰곰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두은하가 합쳐지는 과정중에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은 은하입니다.
그 다음은 지난 주말에 찍어온
M13 헤라클레스 구상성단 입니다.
지구에서 관측 할 수 있는 150여개의 구상성단 중
2번째로 크기가 크고 밝은 구상성단 입니다
제일 밝은 오메가 센타우리의 경우는
북반구에서는 고도가 낮아 관측이 어려운것을 감안하면
북반구에서는 사실상 가장크고 밝은 구상성단입니다.
깨알같이 많은 별들이 인상깊은 대상이고
이 M13의 한가지특징으로는
중앙 근처에 위와같은 어두운 영역이 존재하는데
흔히 "프로펠러"라고 부릅니다.
다음 대상은 지난주말에 찍어온 M101 바람개비은하 입니다.
바람개비라는 이름이 왜 지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나선은하의 정석이 아닌가 하는 은하입니다.
지난 5월그믐과 6월그믐에 하루씩
두번나가서 찍어온 사진 세장들 이였습니다.
작년에 사놓고 코로나 때문에 원래 목적대로
제대로 써먹어보지못한장비를
코로나가 다끝나가는 이시점에....
드디어제대로활용해보네요.
여름에는 좀 더 부지런히 나가봐야겠습니다.
출처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00/read/30574604
어릴 때 꿈이 천체망원경 가져보는 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