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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균 비거리 118.8m 2위’ 삼성의 홈런 폭격, ‘홈구장 효과’로만 치부하면 곤란해!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팀 홈런 1위는 삼성 라이온즈다. 4일까지 160개의 아치를 그렸다. 구자욱(26홈런), 김영웅(25홈런), 이성규(21홈런), 박병호(20홈런), 강민호(17홈런), 이재현(13홈런) 등 6명이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다.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4홈런)와 김헌곤(8홈런)도 언제든 홈런포를 쏘아 올릴 수 있어 상대 배터리로선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지난해까지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2016년) 이후 삼성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8년의 146개였다. 라이온즈파크는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좌우 99.5m, 중앙 122.5m로 짧아 대표적인 타자친화적 구장으로 통한다. 그럼에도 삼성 타선은 지난해까지 이 같은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8개의 홈런을 쳤지만, 피홈런이 1221개로 213개나 많았다. 사실상 ‘남 좋은 일’만 시킨 꼴이다.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르다. 160개의 홈런을 쳐냈고, 142개를 내줬다. 모처럼 ‘흑자 야구’다. 특히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66경기(포항 2경기 제외)에서 그린 아치가 110개에 달하는데, 경기당 1.67개꼴로 홈런이 터지니 홈팬들은 신바람이 날 수밖에 없다.흥미로운 사실은 삼성 타자들의 평균 ‘홈런 비거리’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삼성 타자들의 평균 홈런 비거리는 118.8m로 KT 위즈(120m·총 133홈런)에 이어 2위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좌우 100m·중앙 125m)을 홈으로 쓰는 LG 트윈스(118.1m), 두산 베어스(117.8m)와 비교해도 평균 비거리가 길다. 이는 구장에 상관없이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뜻이다.타구의 비거리가 길다는 것은 타구의 질까지 가늠할 수 있는 요소다. 라인드라이브로 쭉쭉 뻗어나가는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다가 낙하하는 타구보다 비거리가 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고, 발사각만 뒷받침되면 구장과 관계없이 담장을 넘길 수 있다. 평균 홈런 비거리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유다.개인별로 살펴봐도 올 시즌 20홈런 이상을 쳐낸 구자욱(119.2m), 김영웅(121.8m), 이성규(119m), 박병호(118.5m)의 평균 홈런 비거리는 모두 올 시즌 리그 평균(118.1m)을 웃돈다. 원정구장에서도 변함없이 장타를 뿜어낼 수 있는데, 홈에서 보여준 강력함에 다소 가려진 측면이 있다. 삼성의 홈런 폭격을 ‘홈구장 효과’로만 치부해선 곤란하다는 얘기다.
옽하니작성일 2024-09-05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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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전 1위 노린다' LG만 이기면 될 줄 알았지? 패배 잊은 엘도라도…10G 8승2패
8월 승률 1위. 역전 1위까지도 노려본다.삼성 라이온즈가 패배를 잊었다. 삼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딱 한방으로 승부가 갈렸다.양팀 모두 연장 10회말까지 0-0 팽팽한 접전을 달렸다. 양팀 선발 투수들과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타자들은 1점도 뽑지 못하는 숨 막히는 투수전이었다.그런데 결정적 한 방이 구자욱의 손에서 터졌다. 연장 11회초 구자욱이 이닝 선두 타자로 나와 키움의 투수 이명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이 이날 경기의 양팀 합계 유일한 득점이자 삼성의 결승 득점이었다. 삼성은 11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어느새 다시 4연승. 삼성은 현재 2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3위 LG 트윈스가 최근 주춤하며, 3위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9일을 기점으로 삼성과 LG는 4경기 차로 멀어졌다.반면 1위 KIA 타이거즈 맹추격에 나섰다. KIA와 삼성의 격차는 4.5경기 차. 어느덧 꽤 줄어들었다. 당초 단독 선두 KIA를 가장 위협했던 팀은 단연 LG였다. 그런데 LG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유독 KIA와의 맞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하던 LG가 지난 8월 중순 3연전 맞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한 후 연승 없이 승-패 패턴을 이어가면서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지 못하는 사이, 삼성은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 삼성의 상승세가 뜨겁다. 연승은 있어도 연패는 없다. 지난 8월 11일 광주 KIA전부터 14일 대구 KT전까지 3연승, 이후 1패 그리고 다시 4연승, 1패-1승-1패 후 다시 4연승이다.최근 불펜진이 확실히 안정을 찾으면서 지키는 야구가 성립됐고, 팀 전체적으로 추진력을 얻었다. 구자욱, 박병호 등 중심 타자들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주고 있다.8월 승률만 놓고 봐도 삼성이 KIA보다 앞선다. 삼성은 8월 23경기에서 17승6패로 압도적 월간 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쯤 되니 8승 12패에 그쳤던 7월 성적이 더욱 아쉬워진다.아직 희망의 불씨는 살아있다. KIA와의 직접적인 맞대결이 아직 4경기나 더 남아있다. 삼성은 오는 31일과 9월 1일 홈 대구에서 KIA와 2연전을 치르고, 정규 리그 일정 막바지인 9월 23일과 24일 광주에서 다시 KIA와 2연전을 치른다. 나머지 경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맞대결 4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최종 순위 경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삼성은 올 시즌 KIA와의 맞대결에서 4승8패로 열세였지만, 최근 KIA는 필승조 투수들의 줄부상에 이어 제임스 네일의 부상 이탈까지 겹치며 완전한 전력이 아닌 상황. 오히려 투타 컨디션만 놓고 보면 삼성의 기세가 더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KIA 입장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상대였던 LG가 주춤하자, 더 막강한 다른 상대가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상황. 올해도 시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1위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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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병호 안 데려왔으면…삼성 2위 가능했을까, 트레이드 효과로 최소 5승은 더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위 LG 트윈스를 3경기 차이로 따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거포 박병호(38)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삼성은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9-5로 승리했다. 모처럼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냈다.1회초 시작부터 삼성이 4점을 냈는데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확 가져왔다. 김지찬의 볼넷, 김헌곤의 우전 안타,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뒤 박병호가 스리런 홈런의 터졌다. 키움 좌완 선발 이종민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0m, 시즌 15호 홈런.박병호는 지난 5월28일 동갑내기 좌타 1루수 오재일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삼성으로 넘어왔다. 트레이드 전까지 KT에선 44경기 타율 1할9푼8리(101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 16볼넷 38삼진 출루율 .331 장타율 .307 OPS .638로 부진했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지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삼성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타자 친화적인 ‘라팍’에서 박병호의 장타력이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가 있는 한편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도 없진 않았다. 트레이드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박병호는 보란듯이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 이적 후 57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176타수 43안타) 12홈런 38타점 29볼넷 62삼진 출루율 .359 장타율 .477 OPS .836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타고투저 시즌이라 엄청난 성적은 아니다. 이 기간 200타석 이상 타자 중 홈런·장타율 15위, OPS 29위.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팀 승리에 직결되는 클러치 활약이 많았다. 홈런 3개 포함 결승타 5개. 경기 초중반 평범한 단타 같은 결승타가 아니었다. 하나같이 임팩트 있는 결승타로 영양가 만점, 순도 100%를 자랑한다.삼성은 박병호가 홈런을 친 11경기에서 8승3패(승률 .727)를 거뒀다.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홈런은 거의 없었다. 홈런 12개 중 7개가 동점 상황에서 나왔다. 1점차 1개, 3점차 2개로 10개의 홈런이 3점차 이내 접전에서 터졌다. 그 중 3개가 승부를 가른 결승포였다.지난 5월31일 대구 한화전에서 5-5 동점으로 맞선 6회 김범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스리런 홈런을 쳤고,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선 4-4로 이어진 연장 11회 이형범에게 좌월 결승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지난 25일 대구 롯데전에선 1회 시작부터 상대 선발 김진욱에게 좌월 결승 만루포를 치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홈런이 아닌 결승타도 2개 있었다. 지난 6월2일 대구 한화전에선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 이민우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1-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7일 창원 NC전에서도 4-4 동점이 된 8회 바뀐 투수 김재열에게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장식하며 삼성의 역전승을 이끌었다.삼성 이적 후 득점권 상황에서 박병호는 타율 3할2푼(50타수 16안타) 5홈런 31타점 OPS 1.097로 찬스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타석에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대 투수에게 압박감을 주는데 클러치에서 치명적인 한 방으로 공포감을 선사하고 있다.박병호를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삼성이 이렇게 2위를 굳히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박병호의 결승타로 이긴 5경기에서 패했다면 LG에 2위 자리를 이미 내줬다. LG에 2경기 차이로 뒤진 채 4위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만 앞선 3위로 갈 길 바쁜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하지만 박병호 효과 속에 최소 5승을 더한 삼성은 2위 굳히기와 함께 1위 KIA에 5.5경기 차이를 유지하며 혹시 모를 대역전극까지 꿈꾸고 있다.박병호 개인적으로도 트레이드로 얻는 게 크다. 무기력하게 끝날 수 있었던 커리어를 되살리며 KBO리그 통산 400홈런 기록도 5개만 남겨두고 있다. 무엇보다 가을야구에서 첫 우승에 재도전할 기회가 왔다. 2014년 넥센, 2019년 키움, 지난해 KT에서 3차례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박병호가 삼성에서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마크42작성일 2024-08-2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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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어릴 적 갖고 싶었던 '국민 거포'...박병호가 만든 5번의 결승타, 삼성 2위 이끌었다
국민 거포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가 이적 후 첫 그랜드슬램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박병호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6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박병호의 그랜드슬램과 르윈 디아즈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롯데를 10-5로 꺾고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주중 4경기 14타수 2안타에 그쳤던 박병호의 방망이가 마지막 경기에서 폭발했다. 박병호는 경기 초반부터 큼지막한 한 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0-0으로 팽팽한 1회 말 2사 만루에서 볼카운트 0-2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김진욱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익수 뒤 115m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이적 후 첫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박병호는 다음 타석에서도 장타를 쏘아 올렸다. 삼성이 5-0으로 앞선 2회 1사 1, 3루에서 2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펜스 담장 맞고 떨어지면서 연타석 홈런은 무산됐지만, 대신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이른 시간 6타점 경기를 완성했다.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올 시즌 성적을 타율 0.224(268타수 60안타) 14홈런 45타점 OPS 0.756으로 끌어올렸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시점을 기준으로 잡으면 타율 0.240(167타수 40안타 11홈런 35타점 OPS 0.827까지 올라간다.베테랑 박병호의 가치는 클러치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박병호는 8월 세 차례 결승타 포함, 올 시즌 5번의 결승타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5월 31일과 6월 2일 한화 이글스전, 8월 11일 KIA 타이거즈전, 17일 NC 다이노스전과 25일 롯데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모두 올 시즌 삼성이 주춤하거나 힘든 순간 나왔던 단비 같은 한 방이었다.올해 데뷔 20년차를 맞이한 박병호는 그동안 삼성과 큰 접점이 있던 선수는 아니었다. 박병호는 지난해까지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KT 위즈와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를 주무대로 삼았다. KBO리그 통산 380홈런, 메이저리그 12홈런을 터트리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국민 거포'라는 칭호를 얻었다.박병호의 삼성 이적은 갑작스러웠고 순식간에 일어났다. 올 시즌 초반 KT 소속이었던 박병호가 줄어든 출전 기회에 이적을 요청하면서 5월 28일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오재일)의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박병호는 이적 첫날이었던 29일부터 곧바로 출전해 두 타석 만에 홈런을 터트렸고, 이후 10개의 홈런을 더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위타순에서 일발 장타력을 갖춰 팀 홈런 1위를 달리는 삼성 타선의 파괴력을 높였다. 또한 풍부한 경험으로 어린 타자가 많은 삼성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박병호를 향해 삼성팬들은 '어릴 적 갖고 싶었던' 선수라는 표현으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타자 친화구장인 '라팍'을 사용하는 삼성은 아이러니하게도 확실한 홈런 타자가 없어 긴 시간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KBO리그 역사상 단 세 명뿐인 '한 시즌 50홈런 타자' 박병호가 커리어 황혼기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면서 조금씩 갈증을 해소하는 모습이다. 시즌 중반 합류해 삼성의 순위 상승을 돕고 있는 '국민 거포'가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마크42작성일 2024-08-2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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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데나스 교체' 삼성, 트리플A 올해의 선수 출신 '좌타거포·1루수' 르윈 디아즈와 합의…비자 문제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멀린스에서 활약했던 르윈 디아즈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좌타자 1루수 자원인 레윈 디아즈는 1996년생으로,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멀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내면서 멀린스 트리플A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올 시즌엔 워싱턴 내셔널스에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고 3월 방출됐다. 4월 멕시칸리그 피라타스 데 캄페체에 입단한 디아즈는 7월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트레이드되는 등 한 시즌을 멕시코에서 활약,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47, 출루율(0.452)과 합한 OPS는 1.099에 달한다.삼성이 디아즈를 택한 것은 그가 '좌타거포·1루수'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삼성은 지난 5월 좌타거포 1루수인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왼손의 화력이 떨어졌다.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외야수 카데나스로 바꾸고 박병호가 부상 이탈하면서 1루수에도 공백이 생긴 바 있다. 삼성은 좌타에 장타력까지 갖춘 디아즈를 영입한다면 좌타 거포 고민을 덜 수 있다.한편,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데뷔전인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20일 140m 대형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1일엔 장외 끝내기 2점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뒤 끝내 이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교체 수순을 밟고 있다.삼성은 카데나스가 통증을 호소한 순간부터 삼성은 스카우트팀을 재가동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리스트업했고, 기존 스카우트 인력에 사람을 더 추가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취재 결과 삼성 구단은 멕시칸 리그부터 일본 독립리그까지 폭넓게 시야를 넓히며 대체 자원을 물색한 결과 디아즈를 영입 최우선 후보로 두고 협상에 나섰다. 다만 멕시칸 리그가 포스트시즌 중이고, 소속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도 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있어 디아즈를 내주는 데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이 다소 길어졌다.외국인 영입 마감 기한은 8월 15일로, 그때까지 비자 발급을 받아야 영입이 최종 성사된다. 영입이 가시화됐다.
마크42작성일 2024-08-12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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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들 트레이드 하려곤 하는데..." 어느덧 마감기한 D-DAY, 대권도전 위해 극적인 거래 이뤄지나
"다들 트레이드를 하려고는 하는데, 서로 카드가 마땅히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A팀 감독)메이저리그(MLB)가 7월 트레이드 마감기한을 앞두고 선수 이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KBO 리그는 아직 잠잠하다. 거래가 가능한 마지막 날 거래가 일어나게 될까.7월 31일은 KBO 리그 규약 제85조에서 정한 '선수계약 양도가능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KBO는 당해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데, 그 7월 31일이 다가왔다.비슷한 상황의 메이저리그는 트레이드가 활발히 일어났다. 지난해 KBO MVP 출신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세인트루이스)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팀 2루수였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LA 다저스)이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고,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도 토론토에서 휴스턴으로 옮겼다.이외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아진 화이트삭스는 페디 외에도 토미 팸과 일로이 히메네스, 마이클 코펙 등을 대거 팔아치웠고,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샌프란시스코 역시 거포 호르헤 솔레어를 애틀랜타로 보냈다.하지만 KBO 리그는 아직 잠잠하기만 하다. 올 시즌이 시작한 후 리그에서 일어난 트레이드(웨이버 제외)는 아직 3건에 불과하다. 개막 직후인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 손호영(30)과 롯데 자이언츠 우강훈(22)이 1대1 맞트레이드됐다. 이어 5월 28일에는 KT 위즈 박병호(38)와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38)도 유니폼을 맞바꿨다. 이틀 뒤인 5월 30일 NC 다이노스가 2025년 신인드래프트 1,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김휘집(22)을 받아온 게 마지막 거래다.올해 트레이드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조상우(30·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움직임도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2025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가 되는 그는 올해 42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8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셋업맨으로 나서던 그는 다시 마무리 자리로 돌아와 활약했다.이에 조상우에 대한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나왔다. 선수 본인도 이를 알고 있어서, 올스타전에서 그는 "그(트레이드 관련) 질문을 제일 많이 받고 있다"며 "지인들이 '너 어디가냐'고 물으면 '나도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넘긴다"고 답했다.다만 조상우는 현재 1군 엔트리에 없다. 지난 16일 어깨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후로도 통증이 완쾌되지 않은 바람에 복귀 일정도 늦어지고 있다. 당장 1군에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낮아졌다. 여기에 김휘집을 내주면서 키움이 상위 드래프트픽 2장을 가져간 상황에서, 그보다 가치가 높은 조상우를 데려오며 줄 대가가 다들 마땅찮다는 것도 걸림돌이다.여기에 올 시즌은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아직 시즌을 포기할 단계에 접어든 팀이 없다는 점도 한몫 하고 있다. 30일 기준 5위 두산 베어스와 10위 키움의 승차는 8경기다. 아직 잔여게임이 40경기 넘게 남은 상황에서 키움도 산술적으로 5강 싸움이 가능하다. 여기에 3위 삼성과 7위 NC는 3.5경기 차로, 중위권은 그야말로 '박 터지게' 경쟁하고 있다.이에 준척급 선수를 주고받기가 쉽지 않다. 한 감독은 "다들 트레이드를 하려고는 하는데, 서로 카드가 마땅히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며 "선수끼리 맞교환을 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치면서 선뜻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KBO 리그는 최근 10년 동안 2022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7월 트레이드가 나왔다. 그중에서는 2017년 김세현(넥센→KIA), 2018년 강승호(LG→SK), 2021년 김준태와 오윤석(롯데→KT) 등 전력 보강을 통해 우승을 차지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상위권 팀에서는 마지막 날 '버저비터'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재서엉작성일 2024-07-31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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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반환점 돈 시점에서 정리.
전 키움 팬이니 키움 시점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1.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승후보라는 단어와 맞지않는 성적에 누군가가 댓글로 저에게 물어봤던 적이 있습니다. 괜찮을까요? 하고. 전 괜찮을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했고요. 전 보통 시즌 우승을 더 높게 치지만(그래서 두산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특성상 제가 이 팀에 기대하는 시즌 순위는 적당한 2,3위 정도였습니다. 잘 안풀리면 4,5위에서 시작할수도 있겠다-라고도 생각했고요. 물론 시즌우승을 해야 시리즈우승가능성이 높아진다지만 리그를 압살할 정도의 막강전력도 아니고 주전이 부상당한 이후에 들어올 백업이 과연 어떻게 운용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부호도 있었고, 과연 타점을 먹어주던 샌즈의 뒤를 이을 용병타자의 실력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감독직으로는 첫해인 손혁 신임감독이 부임했다는 변수도 있었습니다. 2.실제로 시즌이 시작한 뒤, 부상으로 인한 선수 이탈로 타격이 좀 있었습니다.샌즈가 나간 이후 들어온 모터는 내야수였고, 따라서 이정후와 임병욱을 제외한 외야 한자리의 유력한 후보는 허정협, 김규민, 박정음 정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야수비의 핵심인 임병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와 타격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여 장영석과 박준태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감행한 것이겠지만(그리고 박준태가 생각보다 잘한다지만) 외야의 확실한 카드가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또한 모터가 어느정도 해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정말 못해주면서 3루에 공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물론 있는 엔트리로 어떻게든 돌릴수야 있다지만, 어떻게든 돌리는 것과 잘하는 선수로 채우는건 다른 문제이고 특히 3루 고정을 볼 선수가 없다는 고민은 계속 이어질 문제일수도 있기에 최대한 빠르게 해결을 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때문에 전병우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키움의 타선이 잘나갈때는 상/하위타선의 막힘이 없이 터지거나 어느쪽이 부진하면 다른쪽에서 메꿔주는 선수가 나타나는 경우로 막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주전이 슬럼프나 부상이 오게 되면 대안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3.투수진은 그나마 안정되었다고 생각했으나, 브리검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최원태, 한현희가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괜찮은 불펜진을 구성하고 버티긴 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는 경우에는 답이없는 상황도 종종 보여지기 시작합니다.특히 타선이 침체된 상황이 종종 이어지면서 불펜에 심리적, 육체적 부담이 생각보다 커졌고, 그 최악의 경우가 7월에 나왔습니다. 타선의 침체에는 여러가지 면이 있겠지만 특히 박병호의 긴 부진과 타점을 먹어주던 샌즈의 공백을 메꿔줄 선수가 마땅치 않으면서 위의 상황들이 종합되어서 타선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끊어먹는 상황이 빈번했습니다.또한 결과론이지만 감독이 날려먹었다고 보일만한 경기도 종종 나오면서 팬들이 뒷목잡는 일도 빈번했고요. 사실 흘러가는 상황만 보면 중위권에 머물러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선수단의 힘으로 버텼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7월 부진한 경기가 이어지고 불펜에 과부하가 심하게 걸리는 와중에도 잘 던졌던, 2군에서도 잘 던지고 있는 윤영삼 선수가 전혀 콜업되지 않는 상황이 보이면서 팬심도 들끓게 됩니다.감독에 대한 불만, 타선에 대한 불만, 투수진 성적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성적도 기대치만큼 나오지 못하면서 점점 분위기가 안좋아지죠. 4.재밌는건 이미 내야 주전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된 상태에서 내야수인 러셀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풀리게 됩니다.부상으로 빠졌던 브리검이 복귀하고, 국내 선발들이 기복은 있다지만 안좋은 모습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불펜이 운용될 여유가 생겼고, 2루-유격을 볼 수 있던 내야수인 김혜성이 외야에서도 준수한 수비실력을 보여주며 외야의 안정감과 더불어 선수단을 운용할 여유를 줌과 동시에 타선을 꾸리는데도 어느 정도 계산이 가능하게 됩니다. 타순에도 러셀이 믿음에 부응하며 3번을 맡아줌으로써 타격이 좋은 선수를 뒤에 이어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안좋은 타격감으로 4번에서 흐름을 끊어먹던 박병호를 하위타순으로 돌릴 여유가 생기며 어느정도의 기대점수를 뽑음과 동시에 하위타선이 살아남으로써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단의 상황이 김하성과 이정후의 자리를 만들어준 것처럼 올 시즌 안좋았던 상황이 김혜성에 대한 사용법을 조금 더 확장시킨 경우로 돌아왔습니다. 5.사실 팬들이고 감독이고 간에 가장 머리 아팠던 것은 박병호의 부진이었을겁니다. 정말 아예 못하면 빼버리겠는데 그정도는 아니니 2군으로 보내지도 못하고, 상징성과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쉽게 하위타순으로 배치하는 것도 마땅치않았죠.현대 야구에서 4번의 위치가 과거보다 덜하다하지만 아직 한국야구에서 4번타자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수비도 괜찮은 편이고, 자기관리나 선수단의 본보기로는 좋은 선수지만 멘탈적인 부분과 손목에 안고있는 고질적인 부상은 올 시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투구에 대한 판단이 지나치게 빠르고, 빠른 공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인지 스윙이 느리거나 빠른 공을 의식하며 노려치다 변화구에 너무 빠르게 배트가 나오거나 배트 멈추는데에 애를 먹거나 하며 삼진만 쌓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움 팬들은 박병호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랄겁니다.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알고 성공을 함께한 타자니까요. 사실 박병호와 가장 유사한 선수가 임병욱 선수인데, 좋은 수비실력과 이쁜 폼을 갖고 있음에도 타석에서 압박감이 있는 것인지 투구를 너무 빠르게 판단하는 바람에 떨공 삼진을 그 이쁜 폼으로 잘 당하는 선수였습니다.(물론 걸리면 장타였지만)물론 임병욱 선수는 아직 어리고, 야수들은 특히 경험치가 쌓이며 터지는 선수가 종종 있으니... 제발 그만 부상당하고 돌아와서 자기 자리 좀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케이즈작성일 2020-08-02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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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7월 첫 주 주중 3연전 리뷰
지난 6월 30일~7월 2일 시리즈 리뷰입니다. SK vs 삼성 1차전 SK 1:4 삼성2차전 SK 1:7 삼성3차전 SK 2:6 삼성 삼성선발투수들이 너무 잘해줬습니다.최채흥 6이닝 무실점, 뷰캐넌 완투승, 원태인 6이닝 2실점 등등선발투수들이 전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불펜의 실점도 단 1점이었고, 뷰캐넌이 완투를 하면서 불펜의 부하도 줄었습니다. 타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아주 시원하게 대량득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승리에 부족하게 득점지원을 하진 않았습니다.살라디노가 여전히 없었지만, 김상수와 구자욱, 박해민 등 기존 전력의 타격감이 좋습니다. 스윕 승리다 보니 딱히 흠 잡을 것도 없습니다. 다만 지난 시리즈 뜨거웠던 이성곤이 좀 식은건 아쉬웠습니다. SK 타선이 너무 안 터졌습니다.특히 어제는 10안타를 치고 단 2점에 그칠 정도로 빈타에 허덕였습니다.올 시즌 유독 타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탑 2가 개인적으로 SK와 한화네요.한화는 외국인 선수 없고, 부상 선수라도 좀 있었는데 SK는 정말 의외입니다. 선발투수들도 전원 QS에 실패했습니다.문승원이 유일하게 5이닝을 던졌고, 나머지 투수들은 5이닝도 못 채웠습니다.그렇다고 불펜이 잘 던졌냐, 그것도 아니었네요.2차전에서 필승조 김정빈의 실점이 정말 뜻밖이었습니다.이 와중에 킹엄의 방출이 확정되었네요.과연 누가 올 지 궁금해집니다. 시리즈 MVP 9이닝 1실점 완투승의 뷰캐넌을 줘야할 듯합니다. 뷰캐넌은 정말 아스트랄의 극치네요. 지난 경기 8실점하더니 이번엔 완투... 롯데 vs NC 1차전 롯데 10:8 NC2차전 롯데 2:6 NC3차전 롯데 7:9 NC NC1차전 19명 투수가 나온 혈전을 졌지만, 나머지는 승리했습니다.그 중심에는 타선이 있었습니다. 평균 7점 이상을 롯데 투수진 상대로 뽑아냈습니다.나성범과 양의지, 알테어, 강진성 등 선수들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일단 위닝시리즈 가져간 점은 긍정적입니다. 아쉬운 점은 투수진인데, 불펜의 불쇼가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1차전과 3차전 모두 역전을 당했을 정도로 NC 불펜의 문제가 두드러졌습니다.그나마 이번 시리즈에서는 타선의 힘이 컸고, 2차전은 구창모의 힘으로 이겨냈네요.어쨌든 NC 불펜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우승을 못한다면 불펜때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롯데1차전 그 엄청난 혈투를 이겼지만, 위닝시리즈에는 실패했습니다.3차전이 특히나 아쉬웠네요.스트레일리의 경기였지만, 역시나 스트레일리한테는 박한 득점지원이 나왔습니다.스트레일리 본인도 못 던졌고, 불펜도 좋지 못했네요.더구나 1차전에서는 박진형이 또 홈런을 맞아 어느덧 4점대 ERA까지 치솟았습니다.타선보단 투수진이 아쉬웠던 시리즈입니다. 그럼에도 타선이 조금은 터진 점은 긍정적입니다.이대호의 폼이 정말 대단합니다.올해 한국 나이로 39살인데, 여전히 중심타자 다운 모습이네요.그리고 정훈이 폼을 찾으니 확실히 무섭습니다. 한 때 롯데 타선이 식었던 게 정훈의 부재가 주요한 원인 중 하나였다 봅니다.아쉬운 선수는 전준우네요. 영 폼을 못 찾고 있습니다. 어제 번트 플라이 아웃 장면이 그걸 대변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리즈 MVP 2차전은 부진했지만, 알테어의 활약이 대단했네요.시리즈 13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과 도루도 있었습니다. 두산 vs 키움 1차전 두산 2:11 키움2차전 두산 14:5 키움3차전 두산 7:10 키움 키움두산 마운드를 맹폭하다시피 했네요.시리즈 평균득점이 9점에 가깝고, 두 경기는 10점 이상 냈습니다.1차전은 박동원, 이지영 등 포수자원들의 맹활약이 있었고,3차전에서는 박병호의 2홈런 폭발로 승리를 거뒀고요.1차전에서 이승호의 6이닝 1실점 호투도 좋았습니다. 마수걸이 승리 후 이제는 승운이 좀 따르네요. 아쉬운 점은 한현희의 붕괴는 좀 많이 아쉽습니다.1.2이닝 10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습니다.김혜성의 타격감이 조금 식은 듯한 느낌도 들고요.그럼에도 불펜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타선의 힘으로 강팀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해냈습니다. 두산투수진이 키움 타선을 버티지 못했습니다.외국인 투수 둘이 안 나오고, 국내 3인방으로 버티기엔 무리였네요.유희관의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한 때 5연승도 달렸는데 6월 한화전 이후로 좀 좋지 못하네요. 불펜도 잠깐 페이스가 좋았는데, 키움 타선을 상대로는 부진했습니다. 그래도 두산이 좋았던 점은 이 시리즈 이영하의 호투는 좋았습니다.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폼이었는데, 모처럼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네요.또한 페르난데스나 김재환, 오재일 등 중심타선은 여전히 무섭습니다.키움이 상대고 원정이라서 좀 불리하긴 했는데, 아주 못 싸운 시리즈는 아니지 싶습니다. 시리즈 MVP 이승호와 박병호 중에 고민 중인데, 위닝시리즈로 확실하게 마무리 지은 박병호로 하겠습니다.시리즈 10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인데, 어제 2홈런 5타점이 결정적이었네요. kt vs LG1차전 kt 3:4 LG2차전 kt 11:5 LG3차전 kt 4:3 LG kt1차전을 끝내기로 지긴 했으나, 이후 두 경기를 연달아 잡았습니다.타선이 역시나 힘이 있고, 불펜이 생각보다 잘 버텨줬네요.로하스와 강백호, 두 중심타자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선발투수들도 모두 3실점 이내였고, 배제성과 김민수의 퀄리티스타트가 나왔네요.김민수는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한 듯합니다.불펜에서는 주권이 활약이 좋았고요. 올 시즌 가장 과소평가 받는 불펜은 단연 주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다면, kt는 늘 마무리가 발목을 잡네요.시즌 초 이대은이 안 풀렸는데, 김재윤도 안정적이진 못합니다.주권을 마무리도 돌리자니 주권도 마무리 재능은 아닌 듯하고요.불펜만 아니었으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kt에 많이 듭니다.(NC, 두산도 그런 생각 좀 드는데, 이 팀들은 상위권이라...) LG타선이 안 터졌습니다.이 팀은 정말 확실하네요. 이천웅이 터지는 시리즈는 거의 위닝, 그렇지 않으면 루징입니다.그만큼 테이블세터가 중요한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김현수와 라모스는 뭐 클래스가 있는 타자들이고, 채은성도 복귀했고요. 하지만 이천웅이 안 터지니 팀 타선이 식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평균 4점에 그쳤네요.투수진에서는 차우찬이 부진한 경기가 또 나와 아쉽게 됐고요. 그래도 어쨌든 채은성이 복귀를 했으니 다행입니다.라모스도 2일 경기 3안타로 타격감이 조금은 살아나기 시작했고요.오지환도 타격감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투수진에서는 이민호와 켈리가 괜찮았네요. 켈리는 올해 롤코끼가 좀 있는 듯합니다. 시리즈 MVP 로하스 안 줄 수가 없는 성적이네요.시리즈 14타수 8안타에 전 경기 멀티히트. LG 투수들을 공포에 떨게할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화 vs KIA 1차전 한화 3:4 KIA2차전 한화 1:7 KIA KIA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특히 1차전에서는 9회 2점차를 뒤집고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갔네요.이틀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로 시리즈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았습니다.선발투수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임기영 5.1이닝 2실점, 이민호 6이닝 1실점.4~5선발 경기에서 이 정도 해주면 정말 고맙죠.다만, 안타 수에 비하면 조금 비효율적인 게임을 한 느낌도 들긴 합니다.1차전 11안타였는데, 4점이면 좀 아쉽네요. 안타 수만 생각하면 8~9점만 나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30일 경기가 취소되긴 했지만, 어쨌든 2승을 기분 좋게 챙겼습니다. 한화타선이 점수를 못 뽑았네요.안타 수가 1차전 12개, 2차전 9개인데 시리즈 득점이 단 4점인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병살타가 너무 많았네요. 이틀 동안 무려 7개나 병살타가 나왔습니다.그러니 득점이 적을 수밖에요. 보통 병살 3개 나오면 대부분 경기 지는데 말이죠.장시환의 역투가 묻혔고, 2차전 서폴드 경기까지 못 잡았습니다.서폴드도 6실점으로 좋지 않았네요. 연패가 좀 길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장시환의 역투가 인상적이었습니다.7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가 나왔군요.타선이 안타 수가 많아진 점도 긍정적이고요.오선진, 송광민의 가세가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합니다. 이번 시리즈 경기를 다 져서 그렇지 정은원이 도합 5안타를 쳤네요.점점 기대가 되는 신예입니다. 시리즈 MVP 나지완 밖에 없네요. 시리즈 9타수 5안타에 1차전 끝내기. 하드캐리하다 시피 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중 시리즈 리뷰 이렇게 마치고 주말 시리즈 대진입니다. 한화 vs 두산KIA vs NCLG vs 삼성SK vs 롯데키움 vs kt
산왕공고작성일 2020-07-03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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