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 관련 보류 혹은 수정된 영상화 작품 기획들 ft. 네이머

콩라인박 작성일 22.11.09 16:30:39 수정일 22.11.09 1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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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몰라 정식으로 나온 작품들 내용에 대해선 조심하며 쓰긴 했습니다만 스포일러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 그리고 오역 및 오독한 내용이 존재할 수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미국의 만화 출판사 '마블 코믹스'는 1939년부터 연재해온 여러 만화들이 다른 매체로도 수차례 각색되어, 1940년대부터는 마블 코믹스가 원작인 실사영화가 극장에 개봉하고, 1950년대에는 '마블 보이', '영 멘', '스트레인지 테일즈', '조니 인투 미스테리'가 나온데 이어, 1960년대에는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1970년대에는 토에이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한 뒤 만든 실사 TV 시리즈 및 극장 영화가 나왔으며, 1980년대에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해즈브로, 선보우, 한국의 AKOM, 일본의 토에이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내고, 1990년대에는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 '마블 슈퍼 히어로즈', 2000년대에는 개그성 웹 시리즈 '마블 슈퍼 히어로즈: 왓 더..?!', 2010년대에는 스턴트 연기를 포함해 라이브로 공연하는 '마블 유니버스 라이브!', 2020년대에는 스트리밍 서비스용 시리즈 '왓 이프..?'가 나오는 등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믹스 작품들도 전개 됐습니다.


 

DC 코믹스 편에서 소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영상화 작품들 기획 과정에서 보류되거나, 초기 기획에서 수정된 작품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일부나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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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s: '리처드 이간'의 '네이머 더 서브마리너'

 

 

지상인 배의 선장과 아틀란티스의 공주 사이에 태어났으며, 자신들의 고향을 더럽히고 망가뜨린 지상인에 반감을 지닌, 그러나 때때로 협력할 때도 있는 캐릭터 '네이머'를 '리처드 이간'이 연기하는 실사 TV 시리즈로 각색하려는 시도가 1950년대에 기획된 바 있습니다만 해당 실사화 기획은 보류되고, 대신 이후 1960년대에 네이버 주연 애니메이션 TV 시리즈가 제작 된 바 있습니다.


 

그 외 다른 내용은 아래 링크도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20225055849/http://www.comics101.com/archives/comics101/64.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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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s: 판권 충돌로 인한 내용 수정


 

위에서 언급한 네이머 주연 TV 애니메이션은 '그랜트레이-로렌스 애니메이션'(Grantray-Lawrence Animation)에서 네이머 영상화 판권을 계약해 애니화했고, 비슷한 시기에 '해나 바베라'(Hanna-Barbera)에선 '판타스틱 포' 영상화 판권을 계약해 애니화했습니다.


 

이 쯤에서 짐작하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판권 문제로 원작에선 판타스틱 포와 네이머가 함께 나온 에피소드도 영상화하면서 그대로 낼 수 없게 되어 1960년대에는 두 캐릭터가 함께 나온 에피소드를 애니화할 때 네이머 애니판에선 판타스틱 포가 나오지 않거나 혹은 다른 마블 캐릭터들이 대신 나왔고, 판타스틱 포 애니메이션에선 캐릭터 역할은 네이머와 비슷하지만 표면 상으로는 디자인과 호칭이 다른 캐릭터 '프린스 트리톤'이 나왔습니다.


 

그 외 다른 내용은 IMDB 트리비아도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www.imdb.com/title/tt0061250/trivia

 

 

 

 

1970s: 다시 보류된 네이머 실사화


 

1970년대에도 네이머의 실사 TV 시리즈로 만들 기획이 나와 우선 견본용 파일럿 필름부터 제작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당시 비슷한 컨셉의 TV 시리즈 '맨 프롬 아틀란티스'가 이미 먼저 나와 네이머 실사화 기획은 다시 나중으로 미루어졌습니다.


 

그 외 다른 내용은 아래 링크도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20225222430/http://showbizcafe.com/en/news/will-michael-phelps-play-namor-the-submariner-on-film/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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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 '캐논' 영화사의 '캡틴 아메리카' 영화화 시도


 

영세 영화사 '캐논'에서 '캡틴 아메리카' 영화화 판권을 얻은 시절, '마이클 위너'와 '스탠 헤이', 그리고 이름이 안 알려진 다른 1명까지 포함한 3인조가 6주만에 각본을 작성했으며, 액트 1에서 '레드 스컬' 일당이 자유의 여신상을 훔쳐가는 것을 포함 여러 내용이 포함된 각본이었습니다.


 

위의 각본에 관해선 이전에 좀 더 구체적으로 쓴 바 있으니 해당 글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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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 슈퍼32X용 게임 'X-MEN: 마인드 게임즈'


 

1995 E3 행사에서 광고 영상이 나오고, 잡지에서도 기사화된 바 있는 슈퍼32X용 액션 게임으로 아래 링크에서는 당시 슈퍼32X 기종의 판매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정식 발매를 관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대신 비숍을 조종해 닌자들과 싸울 수 있는 프로토타입 버젼은 존재해 웹 상에도 플레이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https://crebbatech.com/product/x-men-mind-games-unreleased-prototype-sega-32x-reproduction-cart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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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s: '퍼니셔: 워 존'보다 '퍼니셔 2'에 먼저 나올 예정이었던 직쏘


 

1989년 '돌프 룬드그렌' 주연 퍼니셔 영화에 이어 새롭게 실사화된 2004년 퍼니셔 영화 주연인 '토마스 제인'은 USA 투데이 기사에서 영화가 히트 치면 두 편 더 나올 예정이고, 2편의 빌런은 '직쏘'가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시리즈화가 되는 대신 2008년 영화 '퍼니셔: 워 존'으로 리부트됐고, 직쏘도 해당 리부트판의 빌런으로 나왔습니다.

 

그 외 다른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usatoday30.usatoday.com/life/people/2004-04-13-punisher-premiere_x.htm

 

 

 

2010s: '오메가 레드' 영화


 

2010년대에 폭스 산하에서 각본가들이 구상했던 기획들 중에는 '미스터 시니스터'가 '비스트' 영화 및 '오메가 레드' 영화 등 여러 영화들의 빌런으로 나오는 기획이 있었으며, 이 중 '오메가 레드' 영화는 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미스터 시니스터가 X-MEN을 시험해볼려는 내용의 대략적인 줄거리 개요 단계까진 작성됐으나, 이 기획 역시 촬영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 다른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www.hollywoodreporter.com/movies/movie-news/x-men-a-beast-spinoff-was-pitched-fox-before-dark-phoenix-121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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