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터널스 원폭 장면 논란 재점화?

Gisman 작성일 21.11.29 01:00:10 수정일 21.12.01 23:23:04
댓글 1조회 822추천 1
e371f59565c3ac4e5693ba0649fff044_512388.gif

저도 극장에서 보았지만 그냥 그장면 보자마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작가나 감독이 무슨 의도로 했던간에 저는 한국인으로 별로 탐탁지 않았는데요.

 

시작 -

일단 논란의 시작은 이터널스 중 한 명인 파스토스가 히로시마 원폭 이후 수만 명을 살상한 과학 기술을 자신이 건네줬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설정이고 원폭이 일본에 터지는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그리고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여러가지 해석을 하면서 옹호하는 사람과 비판하는 사람이 토론을 벌이고 있었죠. 그러나 굉장히 짧게 나온 장면이고 영화 스토리상 일본이 피해자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는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옹호하는 쪽으로 조금더 기운듯 했습니다. 

 

지금-

작가와 감독은 이문제에 대해 답변을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인터뷰한 내용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마블 소개하는 전문 유튜버들도 상당히 비판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유튜버는 처음에 이영화를 소개할때 과정은 생략한채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을 하고 옹호를 했지만 지금은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늘 리뷰를 할때 과정과 결말을 객관적으로 말하겠다라고 했고 어떤 유튜버는 쌍으로 지 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면은 첫 각본 드래프트때부터 들어간 씬이었고, 클로이 자오 감독이 끝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하며 넣은 씬이다. 아마도 우리가 디즈니 영화에서 처음으로 이런 인종 말살(genocide)에 대해 언급하고 다룬 영화일 것이다. 히로시마 폭격은 그런 맥락에서 넣었고 만약 캘리포니아의 한 공립학교에 간다면 반 전체가 호불호로 완전 갈릴 것이다. 반은 폭격을 찬성할 것이고 반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으로 말할 것이다. 잘한 것인지, 잘못한 것인지..폭격을 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것인지..

일본계 미국인의 한 사람이고 가족은 일본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것은 내 삶과 개인적인 역사에 있어서 큰 사건이다. 인간 비극을 무조건 피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람들이 이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것이다. 비극을 폄하하거나 하는것이 아니다. 모든 인종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우리가 행한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각본가 Kaz Firpo 인터뷰 내용(일본계미국인)

 

우리는 인류에게 있어서 큰 실패를 자행한 순간들을 가져오려 했다. 영원 불멸의 이터널스들이 돌아다보면서 '인류가 갈데까지 갔다. 우리는 더이상 이들을 도울수 없다'를 깨닫는 순간들을 가져오려 했다. 인류에게 있어서는 크나큰 패러다임 쉬프트이다. 이터널스들의 시각을 통해 이제 인류가 더이상 통제가 된다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지점에 다다렀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각본가 Ryan Firpo 인터뷰 내용(위에 각본가 친척)

 

이것은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인류적 행위라고 생각한다.

클로이자오 감독

 

전 개인적으로 인터뷰에서 인종 말살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싫습니다 전쟁종결의 한 장치를 가지고 인종말살이라뇨.

유튜브에 보면 이런 영상이있습니다. 히로시마에 원폭관련 군인을 불러다가(도대체 왜불른거야)

사과하라는 영상이있습니다. 그영상에서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미국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과요? 일본인들에게 먼저 사과를 받으세요"

 

 

 

 

참고영상

 

 

 

 

 

혹시나 기분이 상하신분들을 위한 정화 사진 올립니다

Gisman의 최근 게시물

영화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