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는 달리, 쉽게 가긴 힘든 유럽이라 좀 예전 사진이긴 합니다만,
큰 맘 먹고 갔었던 이탈리아의 베니스 (베네치아) 에서 있었던 베니스 사육제 입니다.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라 불리우는 베니스 카니발입니다
매년 1~3월에 열리는데, 이스타와 연동하므로 매년 시기가 상이합니다.
평균적으로는 1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의 2주 정도 열립니다.
여담으로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도 매해 1분기에는 마스크 퍼레이드를 하는데, 아마 이 축제를 모티브로 한 거 같습니다.
제가 그 시즌에 롯데월드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에 기억함…
베니스 카니발은 15-16세기부터 시작되어,
가면을 쓰고 귀족부터 서민까지,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유흥과 식사를 함께 하며 평등함을 즐기는 취지였다는데,
아마 꾸민 정도에서 빈부격차가 나지 않았었을까…
얼핏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멋있었던 인상이었습니다.
렌탈샵도 있어서 관광객이어도 참가 가능합니다.
해양도시 베네치아 공화국의 붕괴와 함께 막을 내렸다가 관광 목적으로 1979년부터 부활되었다네요.
뭐 이벤트라 해서 메인 스테이지가 설치되어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인근의 교회나 광장을 이용해서 작은 연주회가 열리거나
거리를 각자의 개성으로 꾸며서 동네 전체를 카니발 회장으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