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으로 일본에 갔었던 시절에 등산한 후지산입니다.
소싯적이라 지금은 조금 달라져 있을 수 도 있겠네요.
매년 여름 7월즈음부터 등산 가능 기간으로 일본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나 외국인 분들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교환학생이다보니 현지 대학의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등반했는데,
5합부터 천천히 하고, 8합을 지났을 즈음에는 머리에 헤드 라이트를 키고 등산을 계속 했습니다.
저는 슬로우 스타터라서 기본적으로 여유있게 진행했어요.
몇 일본 친구들은 정상에서 소원을 빌기도 했어요.
후지산 파워를 받는다고 하네요;
하네다 공항에서 후지산 직항 버스도 있습니다만, 저는 친구들과 간 거라 렌트카로 다녀왔습니다.
오를 때 발을 역팔자걸음으로 체중이동을 하면서 오르면 편하다던가,
짐을 바꿔 들어주면서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하고,
하산할 때는 신발 끈을 꼭 묶어야 한다던가,
등산 초보였지만 여러가지도 배우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젊은 여성들로만 이뤄진 그룹의 등산객들이 많았어요.
뭐 레깅스 입은 언냐들은 아니고 산 규모가 있다보니 다들 제대로 등산복을 갖춘 분들이었습니다.
음 집합 사진을 보니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