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정말 더이상은 주식 안해야 되는데,,,

어쩌다가내가 작성일 21.10.16 18:02:40 수정일 21.10.16 18:11:53
댓글 26조회 6,912추천 19

제가 나이가 마흔 둘인데,

이제까지 주식을 크게 세번 했고 세번다 해먹었죠.

15년전 첫번에 거의 1억, 5년전 두번째 거의 1억, 그리고 최근에도 5천 가까이 해먹고 접음.

매번 다신 안하겠다 다짐해놓고,,, 몇 년 지나고 나도 모르게 미끼를 물게됨.

 

주식을 하게 되면 첨엔 적당히 하다가도 좀만 잘되면 결국 크게 올인하고 결국 못버티고 나옴. 

정말 내 자신을 욕하면서도… 잘 참아오다가 최근에 회사 주식(우리사주)으로 돈을 좀 벌고나서 자신이 생겼는지 또 하게됨.

 

인생 삼세판이라고, 이젠 정말 안하겠다 다짐 또 다짐을 하는데 불안하네요.

세번 날려먹은게 거의 2억5천인데,, ㅎㅎ

 

이젠 정말 안하려고 지갑에다가 휴대폰에다가 다짐하는 글을 써놓고 별 짓 다 하고 있습니다. 

아 근데 다 팔고 있으니 내가 판 종목 생각 오를까봐 근질근질, 허무함, 상실감, 무기력함 같은 금단 증상이… 도박병이죠.

 

적당히 투자처럼 건전하게 절제하며 해야하는데 첨엔 그러다가도 

하다보면 점점 조급해지고 대박을 바라고 도박처럼 하게됨. 세 번다 그랬고 그래서 망했죠.

 

저는 제가봐도 절대 주식같은거 하면 안되는 최악의 스타일인데, 세번이나 이러다보니 불안합니다.

주식이란게 누구나 쉽게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보니,,, 

어찌해야 확실하게 평생 끊을 수 있을까요. 손 모가지를 잘라도 답이 없음 ㅋ

 

그냥 잘 참는다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네요. 

 

어쩌다가내가의 최근 게시물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