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당해서 인실ㅈ 시키려했더니, 무슨 법이 이리 약해빠졌나요...

외기도입 작성일 20.11.14 2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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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쉰 되면서 운전을 나름 조심히 하고, 가능한 시비 붙지 않으려 하는데, 어쩌다가 보니 약하게 차량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그 차량 운전자가 보복운전으로 제 차 막아서고 다른 차 통행까지 방해하고, 제 차로 와서 입에 걸레 문 듯 욕설을 해 대다, 급기야 제 얼굴에 침을 뱉고 가네요. 하하.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 기다리는데, 계속 제 차로 와서 쓰레기통같은 입을 계속 나불대고, 옆에 앉은 제 아내 욕까지 하고, 때릴 것 처럼 위협하면서 아주 꼭지 돌게 합디다.

도저히 못 참고 내려서 말로 응대하던 중에 갑자기 제 얼굴에 펀치를 날립니다.

맞자 마자 생각 드는 건, ‘잘 됐다. 너 어디 콩밥 함 먹어 봐라’하고 블박 잘 보이는 쪽에서 최대한 방어하면서 맞아줬습니다.

블박에 처음 폭행장면부터 끝 까지, 경찰이 도착했는데도 계속 폭행하는것 까지 아주 잘 찍혔네요. 전혀 쌍방 껀덕지 없도록 제 얼굴과 머리 방어만 했습니다.

정말 인간 말종 쓰레기 같은 게, 오히려 제가 침을 뱉었고, 쌍방 폭행을 했다고 경찰에게 거짓말 하네요.

블박 다 있으니 경찰에게 확인해 보시라고 하고, 처벌 원한다 확실히 말 했고, 간단히 조서 쓰고, 애 데리러 가는 것 땜에 일단 자리를 뜬 후 집에 와서 블박 영상 백업, 진단서 발급 (2주 밖에 안 되네요. 입을 못 벌릴 정도로 아픈데 T.T), 얼굴 상처 촬영 등 준비를 한 후,

한 숨 고르고 친한 변호사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 근데 글쎄, 진단 2주 갖고는 콩밥 안 된답니다 T.T

기껏해야 벌금 2백 정도에, 민사로 가면 1주 당 75만 원, 총 150만 원이 최대랍니다.

아…

무슨 법이 이런 지.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쌍방으로 걍 곤죽을 만들 걸. (180에 90키로입니다. 이 나이에 쌈은 안 하지만 아마도 힘은 제가 더 셌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보복운전 동영상은 신고 넣었습니다.

폭행은 주말 지나고 확인 후 접수 안 돼 있으면 경찰서에 직접 가서 접수하려 합니다.

귀가 지금 멍멍하고 약간 소리가 작게 들리는데, 주말 지나고 이비인후과도 가 봐야겠습니다.

부유하진 않지만, 돈이 부족하게 살진 않아서 처음부터 합의는 생각도 안 하는데, 이거 참… 저렇게 막 사는 인생들도 정말 살기 좋은 나라군요. 법이 저런 것들을 살려 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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