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황에서 위로좀 받고 싶습니다.

블랙스마일 작성일 19.12.02 13: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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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남자입니다. 고졸이라서 배운것도 많지가 않습니다.

일이라고는 편의점이나 홀서빙이 다였죠.기술을 배운것도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떡집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운영을 하시는 떡집입니다. 문제는 이거였습니다.

기술자 형님이 따로 계시는 지난 15년동안 우리집에서 같이 일을 해주신분이기에 가족과 같은분이시죠.

하지만 전 이상황이 화가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어머니 여동생 기술자 형님과 저 이렇게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술자 형님이 결혼을 하게되시면서 월급이 더 필요 하다면서 월급을 올려달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300정도 받았는데.. 지금 현재는 400을 받고 있습니다.

떡기술자가 400만원 많이 받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저와 동생은 100만원도 안되는 월급과 어머니는 겨우 150이 넘는정도의 월급을 받으시고 나머지는 형한테 가는것이엇습니다.

그런데 이조건에는 형이 저한테나 아버지에게 기술을 가르쳐주는 조건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원체 보수적이분이라서 아집이 심하신분이라서 ..자기 뜻대로 안되면 화를 내시는분이라서 중간에 나가기도 하엿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떡 기술이란게 배우기도 싫었고 늦은나이라도 공부해서 성공을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다시 떡집에 나가라고 ..나가서 네 주변을 둘려봐라고 뭔가 소중한게 빠져있는지 확인을 해보라"고요...

바로 알아챘습니다.그전에도 전 다른일을 하고 있었죠.. 떡집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나만 먹고 살면 되지 라는 마인드였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맞았습니다. 내 주변에는 고마운 친구들도 있었지만 언제나 내가 잘되든 못되든 가족들이 있었다는것을요.

그래서 떡집을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기술자 형님한테도 다시 떡 기술을 알려주셧으면 한다고 간절히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네가 오게되면 아예 월급을 못주는게 정상이지만 월급 50만원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떡집 상황이 이렇습니다.

장사는 잘되는편이지만 그 돈은 고스란히 형한테 간다는게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전 아무리 똑같은 시간대에 죽으라고 일을해도 월급50이란게 너무 화가나더군요.다른일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마저도 다시 들더군요.

언제까지 이렇게 50받고 일을 해야 하나 해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일이 많기도 한데...

돈 벌어 놓은것도 다 써버리고 ...

기술을 배울수는 있는지 하면서요...

네. 투정입니다..어차피 열심히 할수 밖에 없다는걸 잘압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순간 순간 매일 매번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들면 가족을 먼저 생각을 하게 되서 그만두지도 못하겠습니다.

제가 정신을 똑바로 차릴수 있도록 조언이나 위로 아니면 따끔한 충고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짱공유 형님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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