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울 때 지우더라도 그냥 쓰고 싶어져서 더 쓸게 횽들....
정말 미안한데 욕은 하지 말아 줏메요 .. ㅜㅜ 상처 받을거 같아성.....흙
처음 서울로 올라올 때 어머니께선 나에게 20만원을 주셨어 ...
"올라가서 방잡고 우선 학교 다녀라 아들,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 조금있으면 용돈 좀 보낼께 일단 이걸루 생활해~"
라시면서 .....
나는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노원이 방값이 싸다구 들었거든
근데 노원이 싼건 전세나 매매같은 부동산 거래가 싼거지 고시원이 싼건 아니었어 ㅎㅎ
처음 찾아간 고시원은 나에게 24만원이 제일 싼방이라고 그랬어 (그때 우리동네 고시원은 한달에 7만원이었거든).... 나는 "아저씨 내가 시골에서 온것 같아서 뻥치는거에요? " 라고 응수했어 ... 근데 24만원이 제일 싼방이었더라구 ....
창고로 쓰고 있는 기둥통과하는 방이 있는데 그방을 18만원에 줄수 있댔어...
난 그방에 들어갔지 .....
아르바이트를 구해야 댔어 ... 구하지 않으면 살 수 없으니까 ...
고시원 주변을 보다가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봤지 .. 오후 7시 부터 새벽 2시까지 시급 2천원....
무작정 들어갔어... 그리고 일을 시작했지 .....
학교 생활중 1학년때 중요하다는 MT나 다른 생활은 꿈도 못꿨어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니까 .....
그렇게 학교도 점점 멀어 졌어 ...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 그러던 어느날 군대 갔던 형이 외박을 나왔어 ...
동생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나왔어 ........
고시원방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잠을 자다가 시끄러워서 깼는데 형이 내 옆에서 끅끅 소리를 내며 울음을 참아가며 울고 있었어 ....
XX야 우리가 뭘 ... 그렇게 잘못했냐 ... 우리가 뭘 잘못해서 ... 니가 이런데서 이렇게 구부리고 살아야 하냐 ....
라며 울었어... 그때 내 방은 내가 작은 키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리를 다 펴지 못하는 방이었거든.....
아웅 더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급 머리가 아파~ ㅋ
횽들 ... 첫글에도 그렇듯 ... 이거 쪽팔려서 지워버릴지도 몰라 ..
읽어준 형들 너무 고마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