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아우,친구분들 모든 짱공 전우분들 안녕하세요, 후기글과 크리스마스, 연말 겸사겸사 글 올립니다~!
2개월 만에 후기글을 올립니다..ㅎㅎ 잘 지내셨나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영하권에 눈소식에, 출퇴근 하시는 모든 전우분들, 정말 안전한 출퇴근길 되셨으면 합니다.
이제 올해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덧붙여서, 크리스마스,연말,새해 모두 우리 짱공 전우분들께서 따뜻함과 사랑, 건강이 꼭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혹시 이전글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요약으로 아주 간단하게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약글 일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동창 관계 친구(15년지기)→연인 관계로 발전
-본인(공무원 준비중) - 상대방(저와 연애중에 임용고시 불합격 후, 지방 초빙강사로 자취중)
-3년 6개월 연애 → 카톡 헤어짐통보 받음, 그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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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얘기가 너무 많~~아서 ㅎㅎㅎ 뒤죽박죽 입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간단하게 말씀드렸지만, 아마 짱공 형님,전우 분들께서는 충분히 잘 아실수 있으실거라 조심스럽게, 생각됩니다:)
이 얘기, 저 얘기 하고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그 부분까지 참 너무 잘 알아주셔서ㅎㅎ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ㅎㅎ 참.. 감사합니다.
저는 그 시점 이후로, 그래왔듯이 저에게 주어진 과제에 충실하게, 후회없게 하루하루 즐기고 이겨내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앞에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참 제가 뭐라고 이렇게 인터넷상이지만, 현실적인 조언, 남자로서의 조언, 인생으로서의 조언
덕분에 슬픔과 괴로움이 많았지만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현실적으로, 지혜롭게 받아드릴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꼭 감사함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앞서 댓글 달아주신 형님,전우 분들
제가 2017년 글까지 찾아보고 했었습니다.
맞았습니다. 환승이별 이었습니다.
1달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카카오톡을 보던 와중에, 추천친구에 그 사람이 다른 이름으로 떳길래
?? 뭐지?? 하고 프로필 구경을 했었습니다. ? 번호 하나 판거 같은데..? 하면서요 ㅎㅎ
(똑같은 사람이 친구에 또 보인거 보니 프로필 사진을 보아하니 번호를 판거 같기도…?ㅎㅎ)
새로운 연인과 디데이를 보아하니,
3년 6개월 연애후, 저에게 그 톡 하나 남기고, 3일 뒤에 시작했더군요ㅎㅎ
흐음, 뭐랄까 슬프거나 우울까지 갈 정도로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체념을 했었던걸까요 ㅎㅎㅎ
사실, 그전부터 제 주변 지인(성별,나이를 모두 제외한)분들은
사람과 사람사이 간에 기본과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냐 부터,
사실 바람이거나 환승 이거나 그게 그거다! 라고 거의 뭐,, ㅎㅎㅎㅎ
하지만, 저의 입장에서만 보면
저의 사랑은 이렇게 끝나는게 당황스러웠고, 저의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랑에 취해서 인지, 바보같아서 인지
믿지 않으려 애썻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말씀도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글쓴이에게 어떠한 방식으로도, 표현을 했을거다.
여자와 남자의 30대는 다르다.
매력,현실 모두 부족했다.
네 맞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정하는건 절대 아닙니다.(이전에는 저의 수입으로 거의 지냈었습니다. 임용 준비중이서)
남자로서, 저로서 더 성숙하고 멋진 사람으로 되고 싶기에 지금도 부족하지만, 진심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직접 뼈아프게 겪어 보니, 생각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제가 사랑에 취해서 인지, 원래 저의 사랑의 가치관인 현명함과 존중함에 대해 생각을 미쳐 못했던것 같습니다.
같은 모임에 있는 지인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뒤돌아서면 흔히 말하는 뒷담화 라고 하죠.
남편,와이프(친구)의 비교, 가정,환경,심지어 자식까지 비교하는 모습을
보았었습니다.
이런 표현이 적정한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프들이 친구고, 지인들과 1년에 10번 이상은 만나는 사이인데
설사 그런게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에게는 좀 도덕적(?)이지 못한 부분을 보았었습니다.
좋지 않다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하지만 저도 듣고만 있었지, 보완하려 하지는 않았으니깐요. 저도 똑같습니다. 반성 합니다.
그 모임중, 저포함 남자 3명. 은 지금도 의리있게 서로 존중하며 잘 만나고 있습니다.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받아줄꺼라는 확신이 있었고,
죄송한 마음과, 마음에 담아두고 싶지 않고, 방관한 부분 등 모든 부분을 통틀어서
솔직한 사과, 반성, 제 마음을 얘기 했습니다.
그 남자 2명은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구요, 너무 감사하게도, 저의 마음을 알아주신 부분도 있었습니다.
남자 모임 뿐만 아니라,
동창,저를 아는 사람들 등등..
(환승이별에 대해 다른 댓글도 비슷한 부분이 있더군요..ㅎ)
그 본인은 마치 슬픈 여주인공 처럼, 합리화 하고 남들은 환승이별도 모르고
뒷담화 했던 사람 앞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연기(?) 하는 그 모습을 생각하니
무엇보다, 그 사람의 각각 친구모임이 있는데
그 친구들 모임마다 레벨(?)과 의존성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것 이었습니다.
한편으로 100%는 아니지만 느껴지기는 합니다.
어떤친구는 애낳고 살고, 어떤 친구는 연애도 안하고, 어떤 친구는 1년에 3번씩 남자가 바뀌고 등등..
그런 모임마다 하는 행동도 참 다르더군요.. 어느날은 무서울 정도로 제 눈에 보이기도 했습니다 티는 안냈지만요
다 말씀은 못드리는 부분도 있고 제가 전하는 말에 모든게 다 담기기는 힘들겠지만,
참.. 분했습니다..ㅎㅎ 평소 욕을 잘 하지 않는데 욕이…ㅎㅎ
3년 6개월 동안 만나면서 들었던 가정상황, 본인상황, 인성, 성격, 등등
다 보이더군요..ㅎㅎ
참 잘 맞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ㅎㅎ
짱공 형님분들께서 말씀하신 부분들이 어찌나 그렇게 정확히 잘 맞아 떨어 지는지..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그 친구들 모임마다 레벨(?)과 의존성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것 이었습니다.
한심스럽지만 사실 지금도 분한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궁금한 점인데,, 혹시 이런 분한 감정은 어떻게 좀 해소하면 좋을까요….?--
저는 저의 길을 가야하고 더 멋진 남자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싶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의 이전글 댓글에서도 저에 대해서 정말 과분하게 칭찬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그에 보답하고 저 스스로 후회 없게 잘 지내고 있고, 지내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남자에 대해서, 자칫 놓칠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일깨워 주신, 모든 짱공 형님,전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시원하고 걱정없는 새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