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계 여자 만난 후기

333223 작성일 22.10.21 14:13:38 수정일 22.10.21 19: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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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곳은 소위 말하는 업소였어요.

안마방, 오피, 룸 그런 곳은 아니고요.

인테리어 예쁘게 해놓고 은은한 음악과 조명 깔아놓고 젊고 예쁜 여자가 오일마사지 감성적으로 해주는 곳이죠.(유튜브 치시면 많이 나올거에요) 

물론 관계나 그런건 하지 않고 표면적으로는 피부관리업으로 사업자까지 내고 마사지업소 어플에도 등록되어 있고 마사지하는 곳이죠.

 

20대초반 대학생이 알바 삼아 했었고 1년 전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외모도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서로 말도 잘 통하고 대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친해지다보니 이름과 인스타, 연락처도 교환했죠. 6개월 정도 지나 여자 쪽에서 먼저 밖에서 술한잔 하자 하더군요.

콜하고 그때부터는 밖에서만 만났습니다.

나이 차이가 15살 넘게 나는데 어리고 누가봐도 외모가 훌륭한 여자아이가 관심 보이니 싫을 이유가 없었죠.

 

금전요구나 그런건 전혀 없었고요.

딱히 저도 이 친구한테 선물 한번 한적 없어요.

스벅기프티곤 5만원짜리 10만원짜리 한번씩 보낸적은 있네요. 밥, 텔비는 거의 제가 냈고 아주 가끔씩 그 친구가 밥 사고..뭐 그정도야 나이차이가 있으니 당연하죠.

 

사귀자고는 안 했습니다.

일단 나이차이도 너무 나고 하는 일 자체가 남자 상대하는 일인데 사귀어서 마음이 깊어지면 제가 힘들어질것 같아서요. 그냥 주1회 정도 보면서 데이트 하고 밥먹고 예쁜 카페 가고 드라이브 하고 그러다 밤에는 텔가서 자극적인 ㅅㅅ하고 뭐 그런 관계였죠. 그래도 같이 있을때는 즐거웠어요. 속궁합도 좋았고.

 

어느 날 이 친구가 술을 진탕 먹고 새벽에 전화하더군요.

저를 사랑한다고..넌 나한테 특별한 존재다하면서 울기도 했고요. 제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제가 뭔가 재수없기도 한데 보고 싶고 좋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여러 번 했어요.(제가 원래 표현을 잘 안합니다)

이 때 마음이 많이 흔들렸어요.

저도 이 친구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이 친구도 저에 대한 표현이 더 깊어졌고요.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어느날 이 친구가 자고 있을 때

폰을 몰래 열어보았습니다.

우선 일기가 4편 정도 있었는데 전부 제가 빠지지 않고 일기에 등장했습니다. 나를 사랑한다, 나와의 섹스가 너무 좋았다, 내가 한말이 신경쓰인다, 내가 뭐하는지 궁금하고 집착하는 거 같다 등등 다른 남자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았고요.

 

근데 문제는 카톡이었죠.

결론부터 말하면 2년 넘게 사귄 한살 많은 남친이 있었구요. 번따 당하거나 주변의 다른 남자들과 연락이 있는 가운데 파트너 느낌의 남자도 하나 더 있더군요.

 

그럼 그렇지..모르는 척 하고 좀 더 만나다가 마음 깊어지면 더 그럴것 같아 적당히 구실 잡아 헤어졌습니다.

헤어짐 통보 받자마자 인스타, 카톡 전부 차단하더라구요.

그 동안 쌓인 정이 있으니 마음이 헛헛한건 어쩔수 없지만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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