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네요..

콧구녕 작성일 22.06.21 2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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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데가 없어서 여기다 풀어봅니다.

저는 이혼을 한번 경험한 이혼남입니다

여자가 바람나서 그것도 두번이나…

그리고 8살 연하 애인이 있습니다

사귄지는 4년째 접어드네요 

저는 37

여친은 29

저번주에 여자친구 집에 인사가서 결혼을 허락 받았습니다

어떻게든 허락받을려고 ppt까지 만들어가면서…

근데 오늘 빚이 있는걸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 얼마정도 있는지 대충은 알고 있었으나

그게 더 불려서 돌아오게 될 줄은 몰랐죠

속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은시죠들

이혼남 주제에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라고…

아니면 죄송합니다.

저는 빚이 5백정도있고

여친은 거의 1억 좀 안되게 있더군요

전에 들었을 땐 5천이었는데 이게 거의 배가 되서 돌아온거죠

사회 초년생때 친구한테 돈을 빌려주고 받질 못했다 하더군요

3천가까이 되는 돈을 말이죠

그리고 오늘 보니까 돌려막기로 빚을 갚고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빚은 더 쌓여가고..

성격도 남한테 싫은 소리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여잡니다

제가 그게 너무 답답해서 나한테라도 이야기하고 풀으라고 

그랬었죠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화도낼 줄 알고 그러긴 합니다만

뭐 아무튼…

참고로 저는 세후400

여친은 세후 250

저도 예전에 5천정도 되는 빚 갚느라 힘든거 생각하면 하..

빚 때문에…돈 때문에… 헤어지긴 싫지만

현실을 생각하니 좀 막막해질려고 하네요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니 ‘이혼남새키가 감지덕지하고 살아’

아니면 ‘둘이 갚아나가면 금방 갚지 않겠냐’

둘 다 맞는 말이긴 한데

이기적인 생각이 계속 드네요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최선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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