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제가 여자 만나는 방식이 이상한걸까요

라쿤나 작성일 21.08.30 0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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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생사 고민생길때마다 짱공유와서 조언듣는 31살 양띠 동생입니다. 

제가 남들과는 여자 만나봤던 경험이 조금 다른거 같아 저같은 분이 있는지 이런식으론 앞으로 결혼은 할 수 있을지 형님들 조언얻고싶어 글쓰게 됬습니다.

 

어릴때부터 남중 남고 나와서 그런지 여자대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스무살때는 핫팬츠 처음보고 눈을 못둘정도로 쑥맥이었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잘생겼거나 절대 아니구요 키는 178에 몸무게는 70~75키로정도 유지했던거 같습니다. 군모 59호로 대두라 비율 안좋고.. 대학교 초반에는 멸치 - 졸업즈음에는 복싱도 하고 해서 보기좋을정도?

고등학생때까지는 아는여자 한명도없는 엄마가 사주는 옷입는 그저그런 찌질이였다가 22살에 모쏠 탈출해서 3년, 사이에 세네번 짧게짧게 만나고 졸업할 즈음 한명 만나서 4년정도 만나다가 모종의 이유로 헤어진지 1년이 넘었습니다.

첫 연애 이후 최근 솔로기간 전까지 솔로였던 순간이 25살즈음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아버지 건강이 안좋아져서 1년정도 연애하면 안될거같아 쉬던때 뿐이긴 합니다.

돈없어서 옷도 제대로 못사입었 대학생활 치고는 열심히 살았네요;

 

여기서 문제점이 저는 절대 제가 좋아서 먼저 대쉬하고 사귄적이 없습니다. 

좋아했던 여자가 없었던게 아니고, 있어도 어떻게 다가가는지 어떻게 날 좋아하게 하는지를 전혀 몰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어렸을땐 막무가내로 들이대다가 흑역사만 만들고 처참한 실패뿐이었네요 ㅎㅎ;; 게다가 이건 지금도 그렇기에 애초에 말걸기도 힘들고.. 대쉬하는 시도를 못하는 연애고자입니다

그냥 여자가 있을만한곳에 나를 풀어 놓고 흘러가다보면 문득 편해지는 대상이 생기고 그러다가 아 고백하면 사귀게될거같다 느낌올때 툭 고백해서 사귀게 되고.. 

그러거나 누가봐도 나한테 호감있어보여서 조금 잘해줬더니 금방 사귀게 되거나 이런식이었던거 같네요.

그러다보니 두근두근한 느낌은 첫사랑때 잠깐 빼고는 느껴본적이 없고 편하게 감정소모 안해가며 상대가 나에게 많이 맞춰주는 연애만 해온거 같습니다.

불우한 집안에서 자라서 옆자리가 비어있는걸 못참게 했는지, 어릴적 몇번의 실패가 저를 소극적으로 만들었는지.. 나자신의 마음보다는 상대방의 마음, 성공률에 중점을 뒀던거 같아요 ㅋㅋㅋ

그러다보니 이런연애가 늘 그렇듯 여신처럼 이쁜사람은 못만나 봤습니다.

평범하거나 평범보다 조금 못하거나, 평범보다 조금 이쁘거나 그정도였던거 같고, 제 외모자체가 잘난게 아니고 장점을 보려고 해서 그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했던거 같아요

마지막연애도 그럭저럭 아무 문제없이 사귀다가 일이 힘들어질 즈음이고, 문득 더 나이들기 전에 노력하면 엄청 이쁜사람 만날 수 있을까? 싶어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러고 나서도 연애시장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저는 그대로인데다 더이상 대학생이 아닌 지라 새로운 사람 만날곳이 없어져서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만 갑니다.

 

마지막연애를 보내고 난 후 1년이 지났습니다. 일이 힘들어서 살도 15키로정도 찌고.. 외모자신감은 더 없어졌네요.

흘려듣는말에 제 직업이면 이쁜여자 골라데려갈 수 있다 하는데 그것도 아닌거같아요 괜찮은 여자는 그런거 안볼거잖아요?

거기다 서른즈음 소개팅에서 말도안되는 걸로 몇번 데이고는 요즘여자중에 제대로 된사람 있을까 싶어 겁부터 나네요.

선자리 슬슬 들어오는데 선으로 결혼할 나이는 아직 아닌거같아서 전부 쳐내고 있습니다.

가끔 애초에 내 외모부터 그정도가 아닌데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이나에게 과분한 수준이었나 싶어가는 밤이네요 ㅎㅎ;;

 

그럼 여기서 정리 및 질문

1. 저처럼 들어오는 연애만 해오신분 있나요? 이런것도 정상적인 연애겠죠?

2. 직업적으로 슬슬 여유시간이 나기 시작해서 운동하고 관리도 해보려고 하는데 어리고 이쁜여자 만날수 있을까요? 만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있어야할까요? 이런식으론 힘들겠죠?

3. 하도 웹상에서 남자여자 갈라치기 하는 글도 접하고 주변에서 본것도 있는지라 여자들이 무서워졌습니다. 정상적인여자 많죠? 결혼하는거 나쁜거 아닌거죠? 저 할 수 있겠죠?

    (선배들중 atm으로 아침밥도 못얻어먹고 살다 여자 바람나고 자살하신분 몇 봐와서 더욱 무섭네요.. 한분은 월 오천씩 벌어다줬는데..) 

 

 

 

직업은 전문직 4년차구요, 지금 통장에 월 650~700정도 찍히구 연차 오르면서 수익은 계속 오르고있습니다.

일한지 4년차에 인턴때는 월급 200정도인데다 어머님 빚도 조금씩 갚는 중이라 유의미하게 돈모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여초에서 그렇게 까인다는 소위 개룡남 입니다 ㅋㅋㅋㅋ..

직업 특성상 촌일수록 페이가 세져서 인턴 마치고 깡촌와서 근무합니다. 근무지가 생각보다 괜찮아서계속 촌에서 살거같은데 이러면 여자만나기 더 힘드려나요 이러다 시골 노총각 될까..

직업관련해서 허세다 거짓이다 말나오는거 별로라 최근 기본급여 캡쳐해서 첨부할게요.

추가급여로 세금 제하고 250이상 찍히는데 그건 조각조각 캡쳐하기 어려워서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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