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00만원 벌어도 빈털털이인 친구 (조언 부탁드립니다)

리거맨 작성일 21.07.21 17:52:13 수정일 21.07.21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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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정말 노예같은 삶은 살고 있습니다

현재 자영업자이고 음식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다 좋은 매물을 알게되어 부모님께 자금을 8천만원 지원 받고 장사를 시작 했어요

장사를 시작함과 동시에 속도위반으로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장사가 잘되어 월 순수익을 700~800만원 정도 가져갔습니다

당연히 저는 친구가 잘살고 있는줄 알았어요

 

최근에 친구가 술을 마시며 고민을 털어 놓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부모님게는 월 200만원씩 주고 있었고 아내에게는 월 300만원씩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각종 세금 및 대출, 외식비용은 자신이 또 따로 내고 있었습니다 그것만 200만원 된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집안에 돈필요하면 따로 또 도와 줬다고도 하네요

월 700~800만원 벌면서 2년동안 장사하면서 이 친구의 통잔 잔고는 0원 입니다

 

코로나 문제가 터지면서 매출이 줄어 알바를 고용하지 못하고 혼자서 12시간 노동을 한답니다

인건비를 아껴서 부모님 하고 아내에게 줄 돈을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혼자서 12시간 노동을 해도 더이상 부모님과 아내에게 줄돈을 맞추지 못하여

부모님께 상황이 좋지않아 100만원만 드려야 할것 같다고 했답니다

부모님의 반응은 아내에게 줄돈을 줄여서 월200은 무조건 가져오라고 했답니다 안된다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달라고 했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장에서 깽판을 치겠다고 까지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아내에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300씩 주던걸 200씩 줄이자 우리 생활비를 줄여야 한다고 했더니

아내는 당신이 하고싶어서 창업했으니 감내해야 한다 나에게 월300만원은 줘야한다 부모님께 드리는 돈을 줄이라고 한답니다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내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월300씩 주는데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아냐고

친구는 모른답니다 아내가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걸로 싸움도 많이 했다고 하네요

아내와 싸움을 하게되면 아내는 꼭 새벽에 친구를 깨워서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다음날 12시간씩 노동을 해야 하는데도요. 이것 때문에 친구가 나가서 모텔에서 자고 출근하면 다음날 매장으로 전화가 온다고 합니다

손님이 있어서 바뻐서 집에가서 이야기 하자고 해도 아내 자신의 기분이 풀릴때까지 계속 전화 한답니다

현재 2살 아기가 있고 현재 둘째를 임신중이어서 친구는 아내에게 큰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 입니다

 

친구는 다시 부모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월100만원 으로 협의를 하려고 했으나 부모님은 완강히 거부 하였고 여태까지 준 돈은 이자로 준걸로 셈치고 이제부터는 원금을 월 300만원씩 갚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친구는 너무 화가나서 원금을 월300만원씩 드리고 연을 끊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내에게 생활비를 같이 계산해서 돈 갚을 동안만 줄여서 살아보자 라고 했는데

아내는 당신이 왜 혼자 결정해서 부모님에게 월300만원씩 드리냐 부모님에게 드리는 돈을 줄여라 하면서 무조건 아내도 월 300만원씩 받아야 한다는 입장 입니다

아내는 친구의 부모님께 직접 전화를 걸어 돈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이미 친구의 부모님과 친구의 아내는 원수지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친구의 부모님이나 아내는 친구를 돈으로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친구는 어떻게는 장사 잘해보겟다고 메뉴개발도 하고 인건비 아끼려고 혼자 하루도 안쉬고 12시간씩 노동을 하는데

돈도 남아 있지않고 가족또한 자기의 편이 아닙니다

정말 가족이라면 개고생하는 친구보고 어려울동안 돈 적게 줘도 된다. 너 몸상하겠다 알바 쓰자 이게 정상 아닌가요?

 

친구의 부모님이나 아내가 이외에도 친구에게 하는 행동들이 정말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전부 나열하자면 밤새서 글을 써야할 판입니다

친구는 현재 부모님과 연을 끊고 아내와도 이혼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지칠대로 지친것 같습니다

갓난쟁이와 임신중인 자식이 있는데 이혼 하는것이 맞을지 모르겟네요

친구로써 좋은 조언 해주고 싶은데 띡히 좋은 말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짱공 형님들 좋은 조언이 있다면 조금만 나누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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