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서 온 연락.

카레카레에노 작성일 16.02.02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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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에 지난해 10월 까지 7년 동안 사귀던 친구가 결혼했네요.,.

 

물론 제가 헤어지자고 하고 저 나름 바쁜나날속에 잊혀지며 살았는데 12월 중순쯤이었나 한둘씩 연락도 없던 사람들이

 

연락이 오더라구요. 결혼한다고 언제 헤어졋냐고...그땐 그렇게 넘겼었는데 

 

저저번주였나. 그날도 친구랑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전화가 자꾸 울리고 전화가 오다가 꺼지더라구요.

 

그래서 폰을 봤는데 그친구가 계속 연락을 오더라구요.

(전부 차단 해놨는데... 응?)

 

그래서 두번다시 연락하지말라고 했는데 왜연락했냐고 좀 쏘아 붙였습니다. 

 

그리고  경어체로 인신공격? 좀 빙빙둘러서 욕아닌 욕을 했습니다.

 

물론 취중이라 그랬는데 그래도 다음날이 되니 미안하더라구요. 기간이야 어찌됐든 이제 새삶 시작하는애한테 너무

 

심하게한게 아닌가... 하루종일 끙끙앓다가 미안도하고 사과도 할겸 잘살아라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근데 제가 그렇게 문자를 보내니 인생은 타이밍이 어쩌고 다음여자한테는 잘해라는 식으로 설교가 들어오는겁니다.

(근데 제가 여동생이2명있어서 물어봤는데 잡아달라는 뜻이라던데 진짠가요? 진짜라도 내쪽에서 노노지만)

정말 빡돌았지만 그냥 다 차단하고 문자도 지우고 그러려니 했는데 예상대로 결혼식 당일날 친구들이 연락와서

 

머하냐고 괜찮냐고 막 개염병짓을하는데 모른척해도 이색히들이 끝까지..하....(년 친구들이 문제임)

 

솔직히 많이 좋아했는데 지금은 배신감에 생각하고싶지 않다고 하지만 생각이나요.

 

조지고 싶다고 내 20대초중반 마음이 사랑이 그여자하나한테 다썼다는거 생각하면 너무 아깝고 불쌍해요.

 

그리고 내 그 소중한마음이 1주일짜리도 안되는거라 생각하면 그냥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는데 

(헤어지자마자 다른남자 사겨서 3개월만에 결혼 찍음 결혼 발표는 11월달에 한걸로 암)

 

제가 또 그런걸 막 말하고 다니고 남자라는 되지도않는 명목으로 쏘쿨한척하고다니면 속으로 그냥 빡쳐서 어디 풀곳도없고..

 

그냥 출근뒤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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