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취미로 보면서 느낀점

매직폭스 작성일 23.07.13 16:38:24 수정일 23.07.13 16: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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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발가락을 다쳐서 헬스를 못가고 있어 가볍게 할만한 운동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자전거를 한대 들였습니다. 자전거도 보니 산악용 MTB, 로드바이크, 그 중간 지점인 하이브리드 여러종류가 있는데, 나는 일단 하이브리드 자전거 1대(30만원대)를 샀고, 그러면서 관심이 생겨 자전거를 취미로 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어요.

 

어마어마 하더군요. 한 자전거 유튜버는 입문용 로드 바이크라며 300만원 짜리를 추천합니다.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 무작위로 인터뷰하며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가 얼마냐고 물으니 400만, 500만, 1500만, 1700만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배우 유지태가 취미 자전거를 새로 커스텀 하는 영상을 보았는데 바퀴 한짝에 400만원 이랍니다.

 

처음엔 이 무슨 미친 가격인가 싶다가 계속 보다 보니 300만원 정도는 입문용 같이 느껴지며, 나아가 나도 이정도는 사고 싶다 라는 장비 기변 생각이 드는걸 보고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컴퓨터를 예로 들고 보니 RTX4080, 4090 이 갑자기 싸보이기 시작합니다. 아 컴퓨터는 정말 검소한 취미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결론,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을 둘러보니 컴터를 최고로 맞춰도 저쪽 입문용도 안되는 가격이네? 라는 생각과 함께 컴터를 지를 용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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