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연하는 프렐조카쥬 발레 ‘백조의 호수’ 입니다.
LG아트센터는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이어져 있고, 급행도 서므로 접근이 용이합니다.
마곡나루 자체가 계획 도시이다보니 길도 넓고 깨끗하구, LG아트센터도 깔끔하고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한 건물입니다.
‘발레’라 하긴 했지만 사실 발레보단 현대무용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뭐 프렐조카쥬가 본디 그러하다곤 합니다만, 백조의 호수 작품 자체가 발레로 유명하기 때문에 발레라는 이름을 차용한 게 아닐까 생각하는데, 발레라 하기엔 무용수 분들 복장이 튜튜도 아니고 토슈즈도 신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발레를 생각하고 갔었다가 실망한 감이 있네요.
발레 백조의 호수 자체도 사실 안무가에 따라서 안무가 상이할 수 는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틀은 같습니다.
광대가 그랑제떼로 무대를 크게 돈다던가, 작은 백조 4인무의 안무나 흑조의 32턴 같은 게 그렇죠.
근데 그러한 부분이 없고, 이마저도 오리지널 혹은 재해석된 안무입니다.
그리고 OP석을 뒀기에 오케스트라도 없습니다.
발레 백조의 호수를 좋아했었던 입장으로선 아쉬움이 크고, 발레라기보단 현대무용이라는 단어가 더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