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따로 내용에 대한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이자 남 얘기인 척 서술한 자기 이야기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내가 아니고, 내 친구 이야긴데….’ 같은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끝자락
‘인간, 실격.’
구절에서 인류애를 상실한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자.살 매니아 다자이의 가치관을 가장 축약한 키워드이면서,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공간으로 나눈다면 아마 가장 밑 바닥에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많은 여운을 받았습니다.
외면적으로는 다자이나 작 중 요조에게 부러운 점이 참 많은데
(집안이 유복하다거나 외모가 뛰어나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과 같은 고뇌를 보자면
제가 그리고 부러워하는 것들의 가치를 너무 과대평가해왔었던 건 아니였는지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뭐 그래도 외모가 출중한 것과 경제력이 있는 건 부럽지만요.
국내에선 청소년 권장 도서라고도 되어있는데, 제가 청소년 때 읽었다면 적잖은 쇼크를 받았을 거 같습니다 ㅋㅋ
주제 사라마구의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성인 되서 읽었는데도 꽤 충격을 받았는데,
아마 그에 비견하지 않았었을지…
뭐 개인 차가 있는 거니까요.
독자가 살아 온 인생에 따라서 작품의 해석이 크게 나뉘는 작품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