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로 치자면 개그맨인 일본의 마타요시 나오키 작가의 작품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번역본도 나왔는데, 사람에 따라선 조금 공감받기 어려운 코드일 수 도 있습니다.
2명이 하나의 팀이 되어 만담을 하는 ‘만자이’라는 일본만의 개그 장르인데,
슬랩스틱 코미디나 공개 코미디와는 비슷한 듯 다른 장르라서
‘저게 왜 웃긴 거지?’ 싶으실 수 도 있습니다.
주인공 도쿠나가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업계 선배 카미야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면서
그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만담에 대한 정의와 삶의 방향을 배우는 과정을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해 가는데, 가볍게 술술 읽혔습니다.
개그맨이자 소설 작가 마타요시 나오키
비단 개그 뿐만이 아니더라도, 예체능 혹은 자신의 꿈만으로는 생계를 세우기가 굉장히 힘든데
현실과 타협하여 상업적인 노선을 타는가, 상업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갈 것인가도
참 우리 삶 속에서 많이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죠.
함께 보면 좋을 걸로 영화 ‘아사쿠사 키드’도 같이 추천드립니다.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주연 배우가 야기라 유야로,
고레에다 히로카드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의 주연으로 출연하여 역대 최연소로 칸 영화제 남우 주연상을 받은 탄탄한 배우입니다.
좌측부터 3번째가 배우 야기라 유야
해피 엔딩이라면 해피 엔딩이고,
현실적인 엔딩이라면 현실 엔딩일 수 도 있습니다.
개그맨이던 일본만의 개그 장르이던,
어쨌든 개인의 꿈 (목표) 에 대한 고찰과 현실과의 타협은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