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굴레 (한권의 책)

로오데 작성일 21.06.25 12:31:12 수정일 21.06.26 1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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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일본을 알면 알수록 아리송해 지며, 역사를 왜곡하고, 정치에 무관심하며, 예의가 바를까(바른척하는) 등

 

우리와 그들의 코드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여러 책, 미디어, 여행을 통해서 그들을 관찰해봐도 어느 지점에서는

 

한계가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들어 읽은 책중 일본을 가장 잘 설명하고 가장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한권의책

 

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작가는 일본에서 40년이상 거주한 미국인입니다. 동양인이 본 일본이 아닌 일본에 40년산 

 

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일본을 명퀘하게 풀어 낸 책입니다. 

 

일본 해석집중 국화와 칼이후 가장 임팩트가 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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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태가트 머피 저/윤영수, 박경환

 

[뉘른 베르크 재판에서 보인 나치 전범들의 태도와 도쿄 전범재판에서 나타난 일본 전범들의 태도를 비교 하면,

하인리히 힘러(유대인 대학살의 전범) 같은 사람들은 스스로 악하다는 것을 알고 그 사실을 즐기기까지 했다. 반면 일본의 전범들은 원치 않은 재난에 마지 못해 끌려들어간 수동적인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했다. 그렇게 보이려고 연기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믿었다.] 본문 발취

 

 그들은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 의식을 가지고 자신들도 선택의 여지 없이 희생의 대열에 참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조지오웰의 1984에서 ‘이중 사고’(실제 동기는 조직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나가면서, 실제의 동기는 스스로에게 감추는 심리상태)에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1장 에도 시대 이전의 일본

 

 일본은 외세침략을 당해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몽골이 2번의 침략계획은 있었지만 태풍(카미카제(かみかぜ))를 만나서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문자, 종교, 철학, 과학기술을 중국에서 받아 들였으나. 한국 배트남과 달리 일본은 결코 중국의 정치적 영향권 안으로 편입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항상 무엇이 바다 건너로부터 온 것이고 무엇이 자기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자각이 있었습니다. 언어에서도 그런 면이 많습니다. 대륙 문명과의 접촉 초기부터, 항상 스스로가 독자적인 역사와 전통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다르다고 생각해 왔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영토주권주의 개념을 어려움없이 받아 들일수 있었습니다.

 

이후 천황 제도, 헤이안 시대의 유산, 여성의 의해 쓰인 문학, 봉권주의, 쇼군등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2장 근대 국가로서의 일본의 탄생

 

 1868년 메이지 유신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그해 마지막 쇼군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고 천왕에게 ‘권력을 돌려주고’. 두 세기 반에 걸쳐 바깥세상으로 부터 사실상 고립의 실험을 마쳤습니다.

 

 이시대 사무라이는 무예를 실전에 사용할수 없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사무라이들의 기품은 역설적으로, 상관에 대한 절대적 복종, 어떠한 명령도 죽음을 무릅쓰고 따르는 자세, 나약함과 물질적 편안함에 대한 경멸 등을 강조하며 점점 더 완고하게 군대식으로 변해 갔습니다. (사무라이는 게이가 많았습니다. 다이묘와 사무라이간의 육체적 관계가 암묵적이였습니다.) 이러한 사무라이 기풍은 군대에 유용하며 고분고분한 관료를 만드는 데 쓸모가 있었습니다.

 

도쿠가와 시대의 쇄국, 막부의 집착, 대중문화, 47명의 로닌 이야기, 막부의 종말 등으로 이어 집니다.

 

 

3장 메이지 유신에서 미군정까지

 

 이시기 한참 세계는 제국주의가 팽배해 있던 시대여서 일본은 식민지화되는 것을 막고 제국주의 국가로 탈바꿈 하기 위해 강한 군대를 만들기 시작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서구화가 급했고(현대식 무기) 건축, 복장, 관습, 지식 및 식사 예절은 물론이고, 의회, 법원, 일부 일처제, 선거등을 흉내 내기 시작 합니다. 기존 자신들의 문화 남근 상징의 구조물을 들고 여성이 뒤쫓아 다니는 축제, 퇴폐적인 성문화는 서양인에게 미개한 모습으로 비춰 지기 때문에 감추기 시작 합니다.

 

 어떻게 일본이 미국에게 덤빌수 있었을까?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에 도취되어서? 

(동양인 이 백인에게 이긴 전투이기 때문에 일본인은 승리에 자만 하였습니다)

실질상으로 일본이 러시아에게 이겼지만 이건 이긴것일수 없었습니다. 득보다 실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2차 대전이 한참일때 일본의 가장 큰 고민은 ‘석유’였습니다. 그 석유를 미국에서 제재를 시작 하면 일본은 전쟁을 지속 할수 없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래도 세계 최강국 미국에게 덤빌 생각을 보통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습니다. 책에서는 관료재와 책임지지 않는 정치 문화 가 원인 이라고 합니다.

 

일본 산업 조직 탄생, 자본의 축적과 입헌 정부라는 겉모습, 진주만, 항복, 전쟁의 유산 등으로 이어 집니다.

 

 

4장 경제 기적

 

 전후 일본의 부흥에 ‘기적’이라는 별칭이 붙게 된이유는 1. 경제 성장률, 2.전쟁 페허의 나라가 세계 2위 산업 경제 대국성장, 3. 누구도 일본의 변화를 이론적으로 설명할수 없었습니다. 일본은 그 어떤 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뿐더러 정부는 경제 운영을 민간 기업의 손에 거의 맡겼습니다. (우리나라 재벌이 여기서 참조)

 

 일본은 자기 연민에 빠진 채 아시아 사람들 전체에게 커다란 고통을 일으킨 원인은 전혀 돌아보지 않는 나라 입니다. 이들은 일본의 권력층이 우익의 과거사 왜곡을 끊임없이 묵인하고 있는 것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역사교과서 논쟁, 전쟁을 미화하는 박물관, 황군 군가를 커다랗게 틀어 놓고 도쿄 시내를 질주하는트럭….

 

전후 10년간의 이례적인 상황, 고도성장의 정치적, 문화적 기반 등으로 이어 집니다.

 

 

 

글이 너무 길어 질것 같아서 대충 내용소개만 해드렸습니다.(이후 총 11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추후 부분은 책을 구해해서 한번쯤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이해가 안되었던 여러 부분을 이책을 통해서 시원해 진부분이 많습니다. 혐한, 반일 감정이 아닌 순수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본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책에서는 한국도 욕합니다. 역사적 문제를 가지고 인종차별적으로 본다고, 뭐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항상 나만 올바를수는 없으니까요.

 

 

 그외 읽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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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저 

 

 가장 흥미 있었던 부분은 인도인은 우리 생각 만큼 안씻고 더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도인은 아침마다 목욕 재계하고 자주 손을 씻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청결로 보지만 인도인은 오염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주위에 인도분 계시면 컵에 물드시고 그 컵을 인도분에게 줘보세요. 아주 시러 할겁니다. 그 컵은 오염되었다고 봅니다.

인간의 몸에서 떨어져 나간것은 곳 죽은 것이라고 봅니다. 그중 가장 오염이 큰것은 시체입니다. 그 시체를 처리하는것은 불가천촉민들이 처리 합니다. 침, 분뇨, 월경 등 다른 사람의 몸에서나온 오염된것을 내가 만지거나 닿으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여러 우리가 오해 하고 있었고 궁금한 인도의 이야기를 아주 재미 있게 질문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내용도 무겁지 않으며 짧막한 글로 되어 있기때문에 짬짬이 읽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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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너 허먼 저/솝희

 

나폴레옹이 유배 되었을때 의사에게 치료 받기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의사에게 물어 봅니다 “사람을 얼마나 죽였소?”

중세시대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 아니고 병을 악화시키고 병든자를 고문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의사들이 쓰는 약제는 납, 비소, 수은 등 독을 사용해서 약을 사용합니다.

사람이 병에 걸리면 내부에 있는 오염된것을 밖으로 빼내게하기 위해 피를 뽑고 강제로 구토, 설사를 하게해서 치료합니다.

며칠전 러시아 야당 지도자의 암살 시도가 보도 된적이 있습니다.러시아의 암살 현대시대(독살)에 대한 소개가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연을이용한 독을 만들고 이후 광물 현재는 우라늄등 재3의 물질을 만들고 있습니다.

 

 크개 와닿는다던가 아~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한번 읽고 마는 정도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건 아닙니다.

지적으로 크개 와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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