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눈과 얼음 / 나희덕

엉덩이를씰룩 작성일 20.07.03 21: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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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번째 필사는 나희덕 시인의 신작 시집, "파일명 서정시"에 나오는 '눈과 얼음' 이라는 시를 필사했습니다.

고드름처럼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떨어지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살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붙어 살다보니 오랜시간 아래에서 올라와준 사람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기어코 살아준게 고맙다는 소리를 듣고, 나는 고드름처럼 또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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