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할배들이 강한 이유

린눈 작성일 21.08.23 01:05:22 수정일 21.08.23 08: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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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지시르와 탈레반이 SNS에서 서로 지들이 이겼다고 털어대고 있는데

 

카불에서 판지시르로 들어가는 중간인 바글란에서의 충돌 전황과 그 결과에 대한 주장이 계속 바뀌어서 혼란스러웠지만 정리해보니

 

 

  1. 1. 민병대 봉기해서 바글란 탈환, 판지시르 저항군 파견대 합류
  2.  
  3. 2. 탈레반 진압군 파견 -> 민병대와 파견대 판지시르로 전부 철수
  4.  
  5.  3. 마을엔 여자들과 아이 그리고 노인들만 남음
  6.  
  7. 4. 탈레반 점령 후 아이들 학살 -> 할배들 봉기 -> 탈레반 털린 후 외각으로 철수 -> 현재 전투중
  8.  

 

즉 바글란에서 민병대가 들고 일어나서 주둔했던 탈레반 싹 털어버렸지만, 카불에서 탈레반이 험비 떼거지로 몰고 다시 찾으려고 달려오니까 

 

마을 청장년층 남자들은 판지시르로 싹다 후퇴하고, 애들 여자 노인네들만 남음.

 

그런데 탈레반이 마을 들어와서 화풀이로 애들을 자꾸 잡아다가 죽이니까 노인네들이 각성.

왕년 원조 무자헤딘 전투력으로 탈레반을 몰아낸 할배들과 쫓겨난 놈들이 현재 바글란에서 대치 교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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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부분의 수준이 중세 봉건제도 아니고 원시 부족 사회에 가까운 아프간 공동체들에는 이런 할배들이 으레 왕초 노릇하고 앉아있음.

 

 어디 사회안전망이나 인프라 그딴 거 없는 각자도생 그 자체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살아 남으려면 죽으나 사나 이런 마을 부족공동체의 틀 안에서 저런 할배들 틀니 딱딱 소리 들으며 살아가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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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관절도 안좋은 60~80대 할배들이 어떻게 손자 잡아죽이는 탈레반 무뢰배 색히들을 털어버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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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1989 소련 아프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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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2001 아프간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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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21 미국 아프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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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년들은 벌써 다 뒤졌다네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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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강한 자가 살아 남는게 아니라

살아 남는자가 강한거라는 명제의 끝판왕들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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