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이 김치 직접 만들며 홍보했는데 파오차이라 번역한 네이버 브이앱

임나연 작성일 21.06.19 17:45:36 수정일 21.06.19 1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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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콘텐츠에서 '김치'의 중국어 번역 자막이 '파오차이'라고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방탄소년단은 브이 라이브 '달려라 방탄'을 통해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함께 김치 만들기에 나서며, 전 세계에 김치가 한국 음식임을 널리 알렸다.

 

그런데 해당 영상의 중국어 자막에 '김치'가 '파오차이'(泡菜)라고 번역돼 송출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브이 라이브 영상 속 모든 김치 자막이 파오차이로 번역되고 있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에서 피클처럼 담가 먹는 염장 채소의 일종으로 최근 중국 정부는 파오차이를 김치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며 '김치 공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치가 파오차이로 번역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유튜브 채널 '김기자의 디스이즈'에 따르면 브이 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영상의 번역은 중국어 전문 번역가들의 참여로 진행됐다"라며 "해당 자막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치 중국어 표기에 대한 입장을 참고해 번역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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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브이 라이브는 다시 한번 해당 표기법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국립국어원, 문체부 등 관련 기관에 표기법에 대해 문의하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며, 정부 의견에 따라 브이 라이브는 공식 표기법을 준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김치 만드는 영상은 이를 본 많은 해외 팬들이 직접 김치 담근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릴 정도로 큰 파급력을 가져왔다.

 

누리꾼은 "BTS가 열심히 김치를 우리 것이라고 해외에 알렸는데 파오차이라고 번역되고 있었다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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