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본 연구소 - 14. 글로벌 슈퍼파워들의 속사정 (2)

갑과을 작성일 21.03.01 19:18:17
댓글 27조회 6,547추천 50

오랜만입니다.

연휴동안 내무부 장관님과 즐겁게 놀다가, 3·1절을 맞이해서 홀로 쓸쓸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홀로 쓸쓸이 보내는 김에 놀면 뭐하냐라는 생각에 이렇게 다시 한 번 키보드를 잡게 되었습니다.

 

게시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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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저번 게시글에서는

 

세계의 변화, 그리고 미국의 변화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과 더불어 세계의 주요한 플레이어로 서게 된

중국의 변화와 그 배경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1. 딥하게 들어가 봅시다.

 

사실 우리가 중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삼국지’의 위촉오 정도일 뿐

중국의 근대사와 현대사에 대해서는....... 전자에 비해 그리 깊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그러거든요.)

 

짱공유의 게시글을 찬찬이 보다보면 그래도 중국의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 토막들을

다룬 게시글들이 있는데요.

 

대약진 운동의 개뻘짓 그리고

문화혁명의 개삽질,

피로 적셔진 천안문 광장 마지막으로

비교적 최신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티베트, 신장, 홍콩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음....... 이 정도면 거의 다 다룬거 같기도 하고

 

이번 게시글에서는 위의 사건들의 이면을 파고 들어감으로서,

이 사건들이 각각의 사건이 아니라, 큰 그림으로 보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중국이 꿀을 빨던 시절

 

지금은 중국이 G2가 되었지만, 사실 그렇게 된 지는 비교적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한국발음 ‘습진평’이 주석에 오르고 나서

“이제는 우리도 슬슬.....?”했으니까요.

 

중국이 G2로 올라서기 전에는...... 음, 제가 초등학교 시절이었나요?

그때 선생님께서 “서해안 시대가 열린다.”

“이제는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라고 수업 진도를 안나가고 열변을 토하던 시절이 있었죠.

 

그 열변을 토하게 된 계기가 바로

중국의 WTO가입이었을 겁니다.

 

중국을 WTO라는 국제무대에 끌고 들어온 것은 다름아닌, ‘클린턴 행정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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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당시 선생님이 우리에게 말해주시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중국에 인구가 12억이다.”

“저 사람들에게 100원짜리 물건을 모두에게 판다면? 1200억이 나온다.”

“이렇게 중국은 큰 ‘시장’이다.”

 

즉, 중국에 물건을 팔아넘겨서 막대한 경제적 부를 일궈내겠다라는

클린턴 정부의 계산속이 있었던 셈이지요.

 

 

하지만, 중국이 WTO로 가입한 뒤에, 그 흐름은 클린턴의 예상과

정확히 반대로 돌아갔습니다.

 

중국은 세계 여러나라에게서 ‘원료’와 ‘중간재’를 빨아들이듯이 산 뒤에

가공해서, 완성품을 만들고

그걸 미국으로 가져다 파는

 

바로 이런 식의 서플라이 체인이 형성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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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나라도, ‘세계 여러나라’의 포지션에다가

중국과의 근접성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코인을 5지고 6지게 빨아제낄 수 있었습니다.

지나보고 나니, 클린턴의 최대 실책은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이 아니라 중국의 WTO가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당시 짱공유 엽게에 자주 보였던 대륙의 OO라는 게시글 예를 들자면

 

대륙의 허공답보

대륙의 흔한 무림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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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웃긴 일이 일상처럼 벌어지는 곳” 정도의 인식이었어요.

정리하자면...... 중립기어 박고 본다? 혹은 웃긴 나라? 더 나아가면 친근한 구석이 있는 곳?

이었습니다.

 

 

3. 미국이 변했듯이 중국도......

 

장장 20년간 Low Hanging Fuit를 따먹으며 폭풍성장한 중국도

결국은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의 ‘비교우위’라고 한다면

(1) 농민공으로 대표되는 저렴한 노동력

(2) 젊은 인구구조 로 이루어지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만......

20년 내내 경제성장을 하면 이것도 바닥이 날 수 밖에 없겠죠.

 

일자무식에 가진건 몸뚱이 뿐인 농민공도 20년동안 세상 바뀌는걸 보다보면

“배워야 산다.”라는 것을 실감할 수 밖에 없었고

우리나라 저리가라 할 정도로 높은 교육열을 가지고 자녀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급인 베이징대학교에서

매년 1,00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인텔리들에게 “너그 아버지처럼 등짐지고 벽돌날라라.”라고 하면 과연 나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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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국도 이게 불가능합니다.

 

이제 중국은 결코 ‘임금이 저렴한’국가가 아닙니다.

 

 

그리고 중국은 우리나라의 뻘짓으로 이야기 되는

‘아들딸 구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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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보면 희대의 개삽질

 

“한 명만 낳으세요.”

“엥? 두 명은 안 돼요?”

“ㅇㅇ 무조건 한 명만 낳아야 합니다.”

라는 엄청나게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려야 되.”

“세계의 제일이 되어야 해.”

라며 경제만 외치다가 결국.......

사회 복지체제가 매우 부실한 상황이 연출 되어버렸지요.

 

그동안 중국을 G2로 끌어올렸던 추진체가 이젠 바닥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저번 게시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누구나 쉽게 따먹을 수 있는 과실이 모두 바닥을 드러내고

계산서가 우리 앞에 주어진다면 우리의 선택은 두 가지 입니다.

 

1) 어쨌든 이 세계를 유지해야 하니 과제를 해결한다.

2) 에이 뭐 다른 나무를 찾아가야지 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버린다.

 

중국도 결국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하나의 선택을

강요받게 된 셈이었지요.

 

 

 

4. 2018년 주식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서, 2016년에 전역한 저는 이래저래 시드머니를 만들다가

직장 동료 형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야, 결국은 주식이라니까?”

 

결국 그 사탕발림에 넘어가, 주식이라는 세계에 발을 디뎌버렸고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중입니다마는......

 

유난히 2018년~19년은 ‘정말 개X 같은 해’가 아니었나 싶었어요.

제가 들어갔던 삼성전자는 액면 분할 이후

 

42,000원과 47,000원 사이에 박스권을 형성해서

떨어지면 42,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올라가면 47,000원대까지 올라갔다가를

 

일년 내내 반복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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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혐오스럽던 그때 그 시절

 

하..... 이때 용기를 내서, 그냥 손절 치고, 박스권 놀음을 했더라면

돈 좀 만졌을 텐데, 당시 겁이 많던 저는 그냥 42,000원에서 물타기만 하느라 ㅠㅠㅠ

 

 

어쨌건, 삼전이 40,000원대의 개미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때문이었지요.

이때 들어가신 개미분들은 “어지간한 일에는 눈하나 깜짝 안할 정도로 도를 쌓았구나 허허허”

하셨을 겁니다....... 그러다 2020년에 코로나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지만요

 

 

이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 원인은

위에서 언급했던 중국의 꿀빨기 신공이 해도해도 너무했다고 미국이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야이 짜장면 놈들아.”

“왜염?”

“이거 해도 해도 너무한거 아님?”

“뭐가염?”

“무역을 하면 오고 가는게 있어야 하는데, 어째 니네에게서 간 돈은 나올 생각을 안하냐?”

“에이, 무슨 소리세요? 우리가 얼마나 세계에 돈을 푸는데?”

“????”
“일대일로 모르심?”

“아니 니들이 무슨 홍길동이여? 우리나라한테서 돈을 벌어다가 다른 나라에 돈을 풀면 뭐함?”

“니들이 말하는 낙수효과지 뭐야.”

“?!?!?!?!?”

 

미국이 아무리 세계 최대의 시장이라지만 돈이 있어야 하고

물론 미국은 ‘기축 통화국’이니 돈을 무한정 찍어낼 수 있는거 아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미국이라고 해서 정부가 중앙은행에

“엣헴 내 긴히 쓸 곳이 있으니 당장 5조 달러를 내 오거라.”

“예 전하. 여기있사옵니다.”

이런 식으로 옆구리 찔러서 돈을 찍어내는게 아니거든요.

 

바로 국채, 쉽게 말하면 ‘나라빚’을 발행해서 그걸로 돈을 찍어내는 겁니다.

즉,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물건을 사려면

신용카드 긁듯이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구조가 된 거에요.

 

거기에 얄미운건...... 국채를 발행하려면 그걸 사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마치...... 원숭이 꽃신처럼 된 셈이지요.

중국의 물건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빚을 져야하고

그걸 물건 파는 중국이 빚을 내준다.

미국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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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게 등처먹히는 미국.jpg

 

그렇게 중국앤 캐시를 땡겨서 물건을 사면, 중국은 그 돈으로

다른 나라에 펑펑 쓰면서 “마 이게 대륙의 기상인기라!”하면서 생색을 내고 있습니다.

빚은 미국이 지는데, 생색은 중국이 내고, 전 세계는 “와! 차이나 남바 완!”을 외치고 있으니

미국이 빡이 칠만도 했지요.

 

 

하지만 그동안은 ‘그래도 우리가 글로벌 넘버 원인데......’라는 체면치레 하느라

대놓고 뭐라고는 못했지만

 

지금은 자가에서 빅맥이나 먹고있을 전직 황제 트황상은

“야 지금 체면 차릴때냐? 저거 지금 안조지면 우리가 E등으로 밀린다고”하며

체면 다 버리고 일기토를 벌였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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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한국 주가를 박살낸 트황상

 

 

그 덕분에 삼성전자는 40,000원의 개미지옥 속에 빨려들어갔고

제 멘탈과 계좌는 “빨간불은 언제 오는 것이냐......”라며 고통에 신음을 했던 것이고요.

 

 

 

5. 그럼 이게 언젠가 끝은 나야하는데......

 

놀랍게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질질 끌거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어요.

 

‘오랫동안 참았다 아이가’하는 미국이니 얘가 판을 끝낼리는 없고

이 무역 분쟁이 진정한 의미에서 끝이 나려면

중국이 “알았어 알았어! 니네 물건 사줄게! 그것이 공정무역이라면”이라고 해 줘야 할텐데

 

중국은 그럴 생각이 1도 없어보입니다.

이쯤되면....... 우리는 슬슬 이런 생각을 할 때가 되었다고 봐야겠죠.

 

‘중국 저거...... 무역 분쟁 끝낼 생각 없는거 아냐?’

나아가서는

‘중국 저거...... 미국 중심의 세계에서 손절치려는거 아냐?’ 라고 말이죠.

 

 

그동안 기존의 세계에서 중국의 포지션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미국 중심의 세계에서, 여러 물건을 만들어서 판다.’

‘미국 중심의 세계에서, 미국인을 위한 여러 물건들을 만들어서 판다.’

 

이 세계 속에서 중국은 20년 동안 꿀을 빨아제끼며 부를 일궈왔지만

Low hanging fruit가 떨어지고 이젠 계산서만 남은 이 상황에

 

중국으로선

“이 세계를 유지해 봐야, 잘난 미국놈들 물건 만들어주는 갓바치 밖에 더돼?”

“이딴 세계 더는 필요없어!”

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앞서 언급했던 두 가지 선택지

(1) 어찌됐든 이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문제를 해결한다

(2) 그냥 뭐...... 손절치고 새로운 나무를 찾아 떠난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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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세계

 

중국은 2번 선택지를 고르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거지요.

 

달리말하면, 2020년을 기점으로

어벤져스의 세계는 종언을 고하고

Neo 007의 세계가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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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렇게 변화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6. 등소평이 개혁개방을 한 것은

 

이때 최준영 박사가 언급한게 ‘등소평’ 중국 발음으론 ‘덩샤오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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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의 아버지이자 천안문의 학살자 덩샤오핑

 

최준영 박사는 비교적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갔으니, 제가 좀 더 공부를 해본 바에 따르면

 

등소평의 인생도 참으로 굴곡이 많긴 하더라구요.

(1) 어린시절 벽돌공장 아들로 태어남

(2) 공산주의에 심취함

(3) 국공내전때, 대장정을 함

(4) 중국 인민 공화국을 건설하는데 일조함

(5)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에 휘말려 실각, 이때 아들은 고문을 받다가 장애인이 됨

(6) 복권된 후, 정권을 잡자마자 ‘문화대혁명은 희대의 뻘짓이다.’라고 선언

(7) 개혁개방 정책을 펼침

(8) 천안문 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함.

 

여담으로 천안문 항쟁을 진압하도록 명령하면서, 등소평은 두 가지 발언을 했다고 해요.

“피해는 최소화 해야 하지만, 어느정도의 피는 반드시 봐라.”

“20만명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20년간의 평화를 손에 넣어야 한다.”

ㅗㅜㅑ........ 소름돋네요.

 

이런 냉철한 독재자가 개혁개방 정책을 한다?

과연 그 배경을

“밥이 없어 굶고 있는 인민들이 불쌍하다. 이들을 잘먹고 잘 살게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으로만

개혁개방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앞서 언급했지만 (2)번 항목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등소평은 마르크스(이건 일본식 표현이니, 한국식 표현 맑스라고 표기하겠습니다.)의 이론에

심취해 있던 사람입니다.

 

잠깐 옆길로 새서 맑스의 이론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야, 역사에는 하나의 법칙이 있다고. 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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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가 주장한 역사의 법칙

 

 

“이렇게, 손톱 깎이듯이, 위 쪽 계층은 점차 사라지고, 결국 최종단계에선 노동자의 세계가 열려”

“이 단계는 법칙이니까 건너뛰는 건 안된다고.”

 

그런 점에서 맑스는 진정한 공산주의는 (당시) 영국처럼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 나라에서

태동하고, 완성될 것이라고 예언했어요.

 

그런 점에서 소련은 실패할 수 밖에 없었죠.

당시 러시아는 2단계가 아니라, 1단계, 농노제 사회였거든요.

2단계를 거칠 새도 없이 1단계에서 3단계로 건너가려고 하니 실패할 수 밖에요.

 

 

이렇게 맑스의 이론에 심취해있던 등소평이 볼 때,

모택동의 ‘대약진 운동’은 실패할 수 밖에 없어보이는 무모한 시도였고

“어차피 ㅈ망할거 설렁설렁 하자.”라고 하다가

괜히 홍위병에게 찍혀서 아들이 장애인 되게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내의 시간이 끝난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자리에 오른 등소평은

대약진 운동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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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소평의 트라우마 대약진 운동

 

“공산주의를 완성하려면, 그 전단계인 2단계를 거칠 수 밖에 없다.”

“1단계 상태인 중국을 2단계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중국을 개방한다.”

라는 논리 구조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WTO로 인한 꿀단지는 중국이 생각보다 빠르게 2단계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었고

지금의 상황은 중국으로서는

“굳이 미국의 그늘아래 있는 2단계에 머물 필요...... 없지 않나?”

“이젠 이거 버리고, 3단계로 가야할 시간이 온건가?”

하는 고민의 시기가 된 셈이지요.

 

 

 

7. 물론 이 생각은

 

여러 반박에 부딪칠 수 있을 겁니다.

(1) 중국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아까워서라도 그대로 가지 않겠냐?

(2) 중국 국민들의 반발은 어쩌고?

 

최준영 박사는 이 생각의 대부분은 인정하되

중국의 역사를 보면 의외로 A라는 방향으로 가다가, 하루아침에 –A로 방향을

180도 급변침 하는 사건들이 많았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그런 예시를 언급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추측하기로는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 →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런 식으로 방향이 달라진 것이 그 사례가 될 수 있지 싶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반발은...... 음 최근에 시험대에 오른 사건이 있었지요.

 

‘홍콩 사태’를 떠올려 봅시다.

홍콩 사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끌면서 ‘Free Hongkong’ 운동을 일으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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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

 

중국도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아오 저 쥐콩만한 거 쥐어박는건 어렵지 않은데 눈들이 참....’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코로나가 모든 걸 바꿔 놓았습니다.

일단 전 세계가 감염확산으로 ‘지금 홍콩 신경 쓸 때가 아녀.’하는 것도 있고

특히 ‘세계의 질서’를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할 미국이 본진 털려서 헤롱헤롱 하게 되었죠.

그런데 반해, 중국은 (물론 그 통계를 100% 믿을 순 없지만) 코로나를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극복하고

어쨋건 마스크 안 쓰고 모이고, 놀고, 일하잖아요?

 

이런 일이 벌어지니 중국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라? 전 세계 슈퍼파워인 미국이 쪽도 못 쓰고 무너지네?”

“그런데 우리 중국은......? 제일 먼저 극복했잖아?”

“이거 우리나라가 실은 세계 최강이었다?”

 

중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급격히 우호적으로 변하게 되었어요.

이러니 뭐...... 중국 입장으로선

“이젠 눈치 볼 거 없이 저 쪼꼬미를 쥐어 박을 수 있겠군.”하면서

마음껏 쥐어박았지요.

 

요즘 홍콩 이야기.......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사실, 중국은 국민이 반대하든 하지 않든 결국 그렇게 갈 생각이었을 겁니다.

천안문 항쟁을 생각해 보자구요.

수 십만의 수도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탱크로 짖이겨버리는 선택

대약진 운동으로 1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굶어죽는 걸 감수하는 선택

조조처럼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20만 명을 몰살시켜버리는 서주대효도(학살)의 선택

중국은 역사를 통틀어서 몇십~몇백만 명 죽는거 쯤은 눈하나 깜짝 안하고 해치우는 일을

몇 차례나 반복해 왔습니다.

 

인구가 1억 명이 채 안 되는 국가의 사고방식과

길바닥에 돌보다 사람이 더 많이 채이는 국가의 사고방식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지요. 

 

 

 

8. 이제 중국의 지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갑자기 지리?’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앞서의 게시글에서도 설명을 해왔지만, 최준영 박사는 세계사 뿐만 아니라

지리를 통해서도 한 국가를 이해할 수 있다고 역설해온 분인지라......

 

또 전공분야를 살려서 지리적인 관점에서 중국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중국이 보이는 ‘좌충우돌’하는 행보를 설명하였습니다.

 

어쨌건 지리로 넘어가 볼게요.

 

 

 

8-1. 서쪽은 무서워 ㅠㅠㅠ

 

중국의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중국은 서고동저형의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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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를 중심으로 중국을 나타낸 지도

 

북동쪽의 평원은 중원이라고 해서, 중국의 역사가 대부분 이곳을 배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국 전체를 놓고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요.

 

그리고 서쪽은...... 세계의 지붕이라는 파미르 고원, 그리고 히말라야 산맥 등 험준한 산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지역이 중국에 편입된 것은 청나라 때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었지요.

 

 

사실, 중국이 이렇게 서쪽을 차지한 것에는

서쪽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에 의한 것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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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의 산지에는 유목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티베트의 옛 말인 ‘토번’

5호 16국의 ‘강족’ ‘저족'등이 있고

북쪽은 그 유명한 ‘흉노’와 ‘선비’가 자리하고 있었지요.

 

유목민이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말을 이용한 ‘기병’을 운용하고 있었던 것이 컸습니다.

 

지금이야 총앞에서는 너도 한방 나도한방 모두가 평등해지지만

예전에 ‘기병’은 오늘날의 ‘탱크’같이 상대하기엔 답이 없는 병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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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칼 한 자루 들고 얘네를 상대할 수 있을까?

 

1년 내내 농사 잘 지어서 가을에 수확 좀 하려고 하면

말을 탄 유목민들이

서쪽 산지의 비탈길을 타고 “이야! 가즈아!!”하며 내려온다면......

 

아마 이런 느낌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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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들고 수확하는데 산에서 저런 애들이 밀고 내려온다면?

 

탱크나 다름없는 기병들이 산을 타고 쓱 훑어내려가며 약탈을 하고

신나게 쥐어 터진 다음에 “야야 정신차려 우리도 반격하자!”라고 군대를 출동시키면

 

“뭐래?ㅋ 니들이 달려봐야 말보다 빠르겠냐?” 하며 말 타고 산으로 휭 도망쳐버리는거죠.

그래도 “오늘 저녁은 선짓국이다. 재료는 니들이고.”하며 아득바득 산을 올라봐야......

하필 서쪽의 산이 동네 뒷산도 아니고

평균 해발 5,000m의 파미르 고원에 나아가서는

평균 해발 8,000m의 히말라야로 도망가버리면

 

쫓아가다가 고산병에 “끄아아 산소통 좀요 제발 ㅠㅠㅠ” 하다가 화살맞고 죽는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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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화살맞고 죽는게 다반사

 

 

저번 게시글에서 말씀드렸지만

미국은 지리적 축복으로 인해 ‘Show Me The Money’를 아홉 번 쳤다면

중국은 지리적 악몽으로 인해 ‘아오 저것들 좀 어떻게!!! 도움!’하는 역사를 가진 나라에요.

 

이쯤되면 같은 유목민 출신의 지배자 ‘여진’의 청나라가 보인 두가지 행보

(1) 서쪽을 우걱우걱 정벌하기

(2) 동북쪽의 초원을 무인지대로 비워두기 가 이해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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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를 세운 여진족의 전략

 

고기도 씹어본 놈이 그 맛을 안다고

중국을 정복하긴 했는데, 그 테크를 남이 그대로 탄다면 자기도 도륙될게 뻔하니

주요한 침략 루트를 점검해 볼것이고

그러다보니 서쪽이 눈에 들어왔겠죠.

 

“저기를 한번 크게 찍어눌러서 완충지대를 만들어야되.”라는 생각으로

청나라 시기에 티베트와 신장지역을 정복한 것이지요.

 

그리고 본인들이 어찌어찌 중국을 먹긴 했지만

달이 뜨면 진다고, 본인들도 언젠가는 쫓겨나는 신세가 될 지도 모르니

“내가 돌아갈 곳을 마련하기 위해”

동북쪽을 무인지대로 남겨둔 것이고요.

 

그렇게 약 300년간을 ‘완충지대’로 남겨두다보니

중국의 고민은 바로 ‘지역간 격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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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역간 격차, 초록색일 수록 가난함.

 

이 지도는 중국의 지역별 경제 수준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놓은 것입니다.

이른바 중원이라고 할 만한 곳은 유럽 수준에 이르렀지만

완충지대로 남겨둔 서쪽은....... 거의 볼리비아, 리비아급으로 낙후되어있지요.

 

그래서 중국도 ‘이대로는 안되겠다.’하며 서부권 개발을 하려고 들었지만

해발 5,000~8,000m를 개발하는게 어디 쉽겠습니까?

물론, ‘까라면 까’ 주의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고 있긴 하지만

인간이 자연을 극복하는건 쉽지 않아보입니다.

 

 

 

8-2. 해안이...... 필요해...... 기왕이면 두개가

 

미국이 지리적 축복을 받았다고 하는 것에는

‘두 개의 해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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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미국을 만든 두 개의 대양

 

미국은 아시다시피, 동쪽은 대서양 서쪽은 태평양이라는

세계에서 1,2위 하는 큰 대양을 끼고 있는 나라입니다.

심지어 그 사이에는 미국과 일기토를 벌일만한 나라들도 없어요.

 

 

해양이라는 것은, 다른 나라로 힘을 투사할 수 있는 ‘무대’임과 동시에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로 침범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벽’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 일례가 바로 태평양 전쟁이지요.

미군과 일본군의 피튀기는 전투도 대부분 태평양의 섬

그리고 일본 본토에만 벌어졌을 뿐, 미국 본토에는 미사일 한 방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미국은 두 개의 해안을 끼고 전 세계로 자신의 힘을 마음껏 투사 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 모습을 보는 중국은 배가 아플대로 아픈겁니다.

“아오..... 저 서쪽에 바다가 떡하니 하나만 있었어도......”

“우리 아래쪽 바다는...... 아오 그냥 미국 나와바리구먼 그래 ㅠㅠㅠㅠ”

 

중국 아래쪽 바다..... 어디일까요?

남중국해입니다.

지도로 보시면 그냥 쪼깐한 바다정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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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화약고가 될 예정인 남중국해

 

중국 / 대만 / 필리핀/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캄보디아 / 태국

총 8개의 국가가 같이 사용하는 바다임과 동시에

전 세계 물동량의 30%가 이곳을 거쳐가고 있습니다.

괜히 싱가폴이 잘 사는게 아니지요.

 

 

그런 점에서...... 국제 전략가들이

“짧으면 5년, 길게 잡으면 20년 안에 저 바다에서 뭔 일이 생길거다.”

“저기는 새로운 중동이 될 것이다.” 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중국을 생각해보면......

서쪽에 바다가 있다면 여기를 그렇게 목을 매지 않아도 되겠지만

서쪽에는 바다가 없으니, 죽으나 사나 이 바다에 올인을 해야하고

 

중국 외의 다른 나라들은 “어어 저거보소? 왜 여기까지??” 하는 상황이고

미국은 “어? 여긴 예전부터 우리 해군 나와바리였는데 왜 중국놈들이 여기까지 오냐?”하는

상황이거든요.

 

글로벌 G2의 충돌이 이곳에서 날 지도 모른다는 것은

어찌보면 지리적으로 당연한 귀결이 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남일이 아니에요. 우리나라도 저 해역을 따라서 물건들을 수입하고 수출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남중국해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문제’와도 귀결되는 셈입니다.

 

 

8-3. 물과 뭍의 문제

 

바다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물과 뭍의 문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물과 뭍이 무엇이냐......

 

물의 문제는 이 바다를 지나가는 것 즉, 해상 교통로에 대한 문제이고

뭍의 문제는 이 바다가 깔고 앉아있는 자원에 대한 문제에요.

 

문제는 이 남중국해라는 곳이 물과 뭍의 문제가 동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지역으로 전 세계 물동량의 30%가 지나가고 있으니

물의 문제는 말 다한 셈이고

 

뭍의 문제라면...... 이곳에서 천연가스와 석유가 무진장 묻혀있나봐요.

중국이 조사를 해보니 이 지역에서 묻혀있는 석유/천연가스의 양이 쿠웨이트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하나봐요.

 

석유와 천연가스가 다냐..... 그것도 아닌 것이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가 전세계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즉, 남중국해를 먹는 나라가

전 세계 물동량의 30%를 컨트롤 하고

쿠웨이트 수준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독점하고

전 세계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10%를 차지하는

 

‘Show Me The Money’를 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8-4. 이렇게 먹잘게 많다보니.......

 

그래서 이 ‘남중국해’는 이해당사자 8개 국가들이

이런식으로 각자 자신의 영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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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의 영해표시

 

그중에서 이 지도에 나오는 중국이 주장하는 영해는 이렇게 표시를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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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주장하는 영해들은 실선으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중국이 주장하는 영해는 군데 군데 끊어진 선으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이걸 ‘아홉 개의 단절된 선’이라고 해서 구단선 이라고 합니다.

이 구단선을 잘 살펴보면...... 뭔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아니 영해는 영토에서 20해리 정도인데, 이게 뭐야? 어디까지 내려가는거야?”

 

얘들이 이렇게 나서는데는 배경이 있었습니다.

 

때는 중국이 한창 열강의 호구로 시달리던 시절

중국은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똑똑”

“누구십니까?”

“영국입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여기 땅 내놓으세요.”

“엥?!? 뭔 소리야? 여긴 삼국시대부터......”

“증거있음?”

“아니 그건 없는데......”

“그래? 우리는 있는데.”

“왓......?”

“이 지도 보셈. 여기 땅이 대영제국 땅이라고 표시되어있지?”

“그렇긴 한데...... 이런 종이쪼가리가 증거라고?”

“ㅇㅇ 꼬우면 다시 싸워볼래?”

“에휴.......”

 

이렇게 이리저리 땅을 뜯기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저런 종이쪼가리 때문에 우리 땅을 눈뜨고 뺏기네.”

“그럼...... 우리도 똑같이 하면 되는거 아닌가?”

그래서 중국은 1920년대부터 지도와의 전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도와의 전쟁을 벌이던 중국의 지도학자는.....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선각자가 아니었나 싶은 행동을 했습니다.

 

“기왕 선 마음대로 긋는거, 북쪽은 저기 몽골까지 그어놓고.”

“남쪽은...... 음. 바다가 있네? 그럼 이쯤까지 이렇게 선을 그어볼까?”

 

어떻게 보면 뇌피셜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이겠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누구도 긋기 전에 본인이 그어버린 걸요.

마치, 일본이 ‘이 바다는 일본해입니다.’라고 우기면서 들고 온 근거에

 

여기는 조선바다임 이라는 표시가 떡하니 있으니까

그걸 또 블러 처리하고 난리 블루스를 쳐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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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치졸한 원숭이 놈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에라이 치졸한 놈들아.”하지만

“꼬우면 니들도 하던가.”가 국제사회의 냉정한 규칙입니다.

 

어쨋거나 1920년에 한 선각자가 선을 그어놨으니

중국은 이렇게 우기는거지요.

 

“이 구단선은 중국의 ‘영해’다.”

“이건 배타적 경제 수역 따위가 아니라고. 협상 대상도 아니야.”

“꼬와? 그럼 우리랑 한 판 붙던가.”

 

물론 중국이 힘이 세지 않을때야

“응 다음 헛소리.” 하면서 남중국해의 다른 이해당사자들은 나름 협상을 해가면서

남중국해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그어놨어요.

그러면 이렇게 빗금 친 구역은 ‘공해’가 되는것이고, 그쪽으론 누구나 지나갈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이 힘이 세진 지금은? 그냥 쌩 까는 겁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우와 이 짱.깨 새기들 이렇게 말도 안되게 깽판을 쳐놓네?”라고 생각할 만 하고

“미국은 여기서 분명 뭐라고 한 마디 할거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중국이 이렇게 깽판을 치는데는

미국의 보이지 않는 서포트가 한 몫 하고 있습니다.

 

 

배타적 경제수역, EEZ는 UN의 해양조약에 의한 약속으로서 자리잡은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미국은 UN의 해양조약에 아직도 비준을 하지 않고 있어요.

 

미국 입장에선 이렇게 말 하겠지요.

“야, 우리가 대서양하고 태평양을 다 먹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꼴랑 200해리로 만족하라고? 미쳤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텐데

UN을 만든 미국이 해양조약을 지키지 않고 있는 마당에

중국이 할 말이 있는 거죠.

“거 봐라. 미국도 안 지키는데, 왜 우리한테만 난리냐?”라고 말이지요.

 

 

 

8-5. 공자님 말씀에 유비무환이라고.....

 

일단 중국이 빡빡 우기고는 있는데 말이죠.

다시 말씀드렸다시피, 세계의 정세가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 자리에서 슬슬 물러나는 수순이고,

그 자리를 ASEAN 국가들이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다면 “마 큰형 말 안듣나?”하며 찍어눌렀겠지만 이제 얘들도 보통내기가 아니게 됐거든요.

 

중국은 ‘그래 격차 있을 때 벌려놔야 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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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만드는 불침항모

 

 

이건 뭐다냐 싶으실텐데요. 이건 중국이 만든 인공섬입니다. 짱공유에서도 종종 보았던 모습이죠?

사실 남중국해는 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아서 뱃사람들 사이에선 이른바 ‘위험구간’이었습니다.

그런 위험구간들이 많던 지리적 조건들이, 남중국해의 땅따먹기에 영향을 끼쳤으니.....

 

 

중국이 “여기는 내 바다다.”라고 해버리면

아세안 국가들이 “이게 뭔 니네 바다냐? 말같지도 않은 소리 작작해라.”

라고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거든요.

예전 같으면 한번 쭉 째려보면 알아서 눈을 깔고 그랬지만 이제는

“뭐 임마? 눈 찢어졌냐?”하고 반발을 하니

 

“그럼 이제부터 근거를 만들면 되지.”라는 식으로 작전을 변경했어요.

 

국제 해양조약에 따르면

암초와 섬의 구분은

“밀물이 됐을 때, 땅이 수면 밖에 드러나고 그곳에 사람이 살 수 있느냐?”의 여부로 결정된대요.

 

중국이 “여긴 우리 섬임.”이라고 우기는 순간

다른 아세안 국가들이 “에베베베 뙤놈들이 또 헛소리 한 대요. 이게 무슨 섬이냐? 암초지~”하고

들고 일어나니까.

 

“그럼 섬으로 만들면 되지.” 하고 암초에 기초공사를 하고 섬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어차피 수심도 얕겠다. 중국의 벌크선들 한 40~50대들을 대동하고 개미떼처럼 달라붙어서

철근 박고, 공구리 치고, 양생하면

 

“짜잔~ 이젠 섬이 됬습니다.” 해버리는 거지요.

 

어느덧 그런 섬들이 어마어마하게 증식을 해서

이렇게 됐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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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 마냥 증식한 중국의 불침항모들

 

그리고 기왕 섬을 만드는 김에,

3,000m짜리 활주로 놓고

항공모함이랑 전함 파킹 시켜놓고

군인들을 상주시키면?

 

태평양전쟁에서 미국과 일본이 이거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수많은 피를 뿌렸던

불침항모 (항공모함 역할을 하는 섬)가 뙇 하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오 저 쪼꼬미들 기를 팍 죽여야겠구먼 하고 만든 인공섬들이

이제는 미국입장에서

“어어? 저것들 보게?” 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불침항모들의 클러스터들로 이어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에게 항공모함이 있다면, 중국에게는 불침항모가 있는 셈이 되어버렸지요.

항모는 자유롭게 왔다갔다가 가능하고, 불침항모는 이동할 수 없지만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덴, 항모보다는 불침항모가 훨씬 더 안정적일 겁니다.

 

 

사실, 이런 불침항모 작업은 중국만 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중국이 뻔이 자기네 앞마당에서 불침항모를 만드는데,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베트남이 “야 니들만 만들 것 같냐? 우리도 만들 수 있거든?” 하면서

열~심히 암초에 철근 박고 공구리 쳐가며 인공섬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세안 국가들 중에서 그나마 베트남 정도만 맞서 싸울 뿐

나머지 국가들은 “미국성님 도와줘요 헤엽!!”하고 있는 판입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이 어떻게 하고 있느냐......

3~4년 전에 베트남에서 반중 시위가 격하게 벌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영해와 중국이 주장하는 구단선에 의한 영해가 겹치다보니,

베트남 쪽에 중국 배들이 들이닥친거지요.

정확히 말하자면 중국의 ‘천연가스 시추선’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바다는 쿠웨이트 급의 자원들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베트남군은 “야야 뭐하냐? 얼른 안빼?”라고 경고방송을 날렸지만

중국배들은 “뭐래? 여긴 구단선 안쪽 바다인데?”라고 빠큐를 날렸고

열이 받은 베트남 정부는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것 보소 뙤놈들이 우리 바다에 멋대로 빨대 꼽고 천연가스 뽑아가고 있소.”라면서요.

 

이 모습에 열이 받은 베트남 국민들은 당연이 뿔이 났고

베트남에 있는 중국인들이 집단 린치 ( + 애꿎은 대만인들도 두들겨 맞고 )를 당하는 일과

베트남에 있는 중국 기업의 공장이 불타버리는 일이 발생했으며

 

베트남 해군이 출동해서 시추선을 지키는 중국 해군과 극렬한 충돌을 했습니다.

뭐...... 극렬한 충돌이라고 하니 총질을 했냐 싶겠지만

최근에 있었던 인도 vs 중국의 국경 분쟁과 비슷해요.

 

바다에 널린게 물이니, 고압 호스로 물을 빨아들여서 중국 배에다가 쏴버리는 거지요.

이른바...... 물총싸움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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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싸움이라고 하기엔 스케일이 제법 크다.

 

 

생각해보니 베트남이라고 하니까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베트남전을 통해 미국도 이겨버린게 베트남 아니겠습니까?

이래서 국가의 이미지가 중요하긴 한 가봐요.

“쟤들은 잘못 건들면 귀찮아져.”라는 이미지 덕분에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들 중에서 그나마 깡 좋게 중국에게 한 방 먹여버릴 수 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베트남만 중국하고 싸우는건 아닙니다.

필리핀은 “우린 베트남 정도 까지는 아니어도. 우리도 나름 대응을 해야되.”라며

영해문제를 가지고 국제 사법재판소로 끌고 갔었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승소를 거두긴 했지만......

 

“님 우리가 이겼음.”

“ㅇㅇ? ㅇㅇ”

“그러니까 여기서 방 빼셈.”

“ㅇㅇ? ㄴㄴ”

“아오......”

결과적으로 중국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있다는 사실.....

 

 

 

8-6. 그래도 결국 흐름은 막기 힘들어져서

 

베트남이 깡좋게 대든다고 하지만 그래도 중국의 힘이 워낙 압도적이다보니

어느덧 남중국해에는 불침항모의 클러스터들이 적잖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 부분은 중국의 영토가 되었고, 그 인근 12해리는 다른나라 배들이 다닐 수 없게 되어버렸죠.

 

그 모습을 이젠 미국도 좌시할 수가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끼고 있는 해양국가이고

자신들이 자유롭게 왔다갔다 해야 미국의 힘을 투사할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은 영해가 좁고, 공해가 넓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한 판이 짜여지는 것이지요.

그런 미국에게

세계 물동량의 30%가 다니고,

쿠웨이트급의 천연자원이 매장되어있으며

세계에서 잡히는 생선의 10%를 차지하는 남중국해를 특정 국가가 우걱우걱 먹는다면

골치아픈 일이 될 거에요.

 

그래서 미국은 ‘자유 항행 작전’이라고 해서 중국의 시도에 견제를 하는 시도를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느냐......

중국이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섬들을 짐짓 건드리고 지나가는 겁니다.

 

중국은 “야 이 섬들 보이지? 이 섬들을 잇는 이 지역들이 다 우리 영해라고”라고 주장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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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저 노란색 범위를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음.

 

미국은 “그래 일단 섬 주변에 12해리는 니네 영해라고 쳐. 하지만 저 섬들을 잇는 지역은 니네 영해가 아니지.”라고

무시하고 그 일대를 지나가버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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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은 그 사이를 뚫고 지나가버림 (점선 화살표)

 

어느정도로 지나가느냐..... 중국의 인공섬 주변 12해리를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는 방식으로요.

 

중국 입장에서는 이럴 겁니다.

“야 양키 코쟁이들아.”

“왜?”

“여기 여기 섬 이은데는 우리 영해라고, 근데 거기를 왜 뚫고 지나가냐?”

“뭐래? 니네 섬 인근 12해리는 니네 영해라고 인정해 줄게. 다만”

“다만?”

“섬과 섬 사이는 엄연히 공해지 않겠냐?”

“뭐라는거야? 당연히 섬과 섬 사이는 우리 세력권......”

“세력권 맞아?”

“응?”

“세력권 맞냐고.”

“아니 섬과 섬 사이는 당연히.......”

“그러니까 세력권 맞냐고.”

“아니 그게 어......”

“꼬와? 열받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꼬우면 미사일 쏘면 되겠네. 배 보낼테니까 폭죽놀이 해보라고”

“아니 우리 신사답게 말로......”

“열받으면 쳐. 그리고 제 3차 세계 대전 가보자? ㅇㅋ?”

 

그렇게 미국 해군은 ‘자유 항행 작전’이라고 하면서 중국의 섬들 사이를 요리조리 지나가고

그럴 때 마다 중국 해군은 급하게 뛰쳐나와서

“니들 지금 영해 침범하는 중이다.”라고 경고 방송을 켜면

미국은 교과서 읽는 거죠

“우리는 국제법적으로 인정된 공해상을 지나는 중이다. 우린 그럴 권리가 있다. 꼬우면 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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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상황

 

 

이것도 이젠 옛날 말이 된 것이.....

중국도 경고 방송 하던 것을 넘어서, 이젠 배를 띄워서

미국 배가 가는 경로 앞으로 배를 대고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배를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한다는 군요.

 

문제는 바다는 도로와 달리 배가 다니는 곳이고

배는 자동차와 달리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육탄 방어 때문에,

하마터면 미국배와 중국 배가 교통사고를 일으킬 뻔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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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함정과 미국 함정이 충돌할 뻔한 사진

 

후덜덜 하네요.

 

 

 

8-7. 그럼 대체 왜 저러느냐......

 

중국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지들도 눈과 귀가 있으니

저 바다를 두고 적게는 아세안 7개국, 그리고 그들이 뒷배로 삼고있는

미국과도 마찰을 일으키는게

 

결코 달가울 리가 없을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그런 마찰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럼 이쯤에서 질문을 던져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대체 왜 저럴까요?

 

사실 중국이 저런 것에는 ‘미국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지성들이 세계사를 공부해보니 이런 결론을 내린겁니다.

 

미국이 지금의 미국이 된 것은

(1) 큰 바다를 두 개나 끼고 있고

(2) 그 바다를 통해, 자국을 방어함과 동시에, 자신의 힘을 세게로 투사한다.

라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중국에게 있어서 미국의 존재는

그 옛날, 자기들이 농사 지어놓은 것을 가을이 됐다하면 와서 털어먹는

유목민들과 겹쳐보이면서, 중국 특유의 PTSD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중국이 유목민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서쪽을 왕창 집어먹으면서 ‘완충지대’를 만들어 냈듯이

남쪽의 바다를 왕창 집어먹어서 미국과의 ‘완충지대’를 만들고 싶은 열망이

지금의 ‘짱.깨짓’을 만들어 낸 셈입니다.

 

 

그래서 중국의 제 1과제는 자기네 바다에 미국 배들이 기웃거리지 않게 만드는 것이었고

그것을 Small Step의 원리로 단계화 시킨 것이

 

제 1열도선과 제 2열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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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설정한 제 1, 제 2 열도선

 

지도에서 보이듯이, 제 1 열도선은 일본 ~ 대만 ~ 필리핀 안쪽 ~ 남중국해를 이루고

제 2열도선은 일본 동쪽~ 괌~ 하와이 일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이 손놓고 어어어 하는 사이에 어느덧 중국의 이런 열망은 어느정도 현실화가 돼서

이젠 미국으로서도 제 1열도선 안쪽으로 자기네 배를 밀어넣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해요.

이게 가능해진 것이 바로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의 진보 때문입니다.

 

중국은 ‘동풍’이라고 하는 대함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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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풍-26호

 

쉽게 말하면, 육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해서, 바다의 배를 맞추는 미사일입니다.

이 녀석이 참 골치아픈게, 미사일은 통상적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로를 예측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미사일로 미사일을 맞추는 ‘패트리어트’가 성과를 낼 수 있었지만

 

얘는 중간에 진로를 바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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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날아가면 답도 없다.

 

이러면 패트리어트를 아무리 날려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멍청이들” 하면서

항공모함이 씨밤쾅 되는거죠.

 

또한, 얼마 전에 이란에서 드론을 띄워서 미국의 항공모함 사진을 매우 선명하게 찍은 걸

공개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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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촬영한 미국의 항모

 

사실 항공모함의 위치는 국가 기밀입니다.

생각하면 간단하죠. 항공모함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비행기 덕에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 자체로는 방어력이 형편없거든요.

 

그래서 늘 적이 찾지 못하게 돌아다니면서도

언제든지 쓱하고 나타나서 비행기로 콰과광 해야하는데

이란이 항공모함의 사진을 찍어서 공개했다는 것은

 

“야 니들 어디있는지 다 알거든?”이라고 말한 거나 다름이 없는 셈입니다.

이란이 그럴 진대, 중국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지요.

 

중국은 “야야 이건 미국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한 방패라고”라고 주장하지만

방패를 휘두르는 판이죠......

제가 대학 학보사 다닐 때,

용산 시위를 취재하면서 전경들과 시위대의 대치를 목격한 바가 있었는데요

방패에 맞으면....... 꽤나 아프겠더라구요.

 

 

이쯤에서 문득...... 우리나라쪽을 보실까요?

우리나라의 서해, 남해, 동해는...... 어랍쇼? 제 1 열도선 안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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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먹혀버린 우리나라?

 

왜 뉴스에 그렇~게 중국 배들이 우리나라 서해로 와서 마구잡이로 물고기를 잡아가고

그 난리를 치는지...... 이젠 이해가 되십니까?

 

우리나라야 “야 당장 꺼져. 여긴 우리 영해다.”라고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뭐래? 여기도 우리 바단데?” 해버리는거에요.

 

그래서 예전에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 조사하기 위해 미 해군과 한국 해군이 공동 작전을 한다고

인천 서해상~군산까지 항모가 왔을 때 중국이 유난히 날카롭게 굴었습니다.

 

 

어쨌건, 중국은 해군력 + 인공섬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남중국해와 제 1 열도선, 그리고 그 일대를 마치

미국의 ‘카리브해’처럼 만들고 있고, 그건 어느정도 달성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정도 가지고 “이야 이젠 안심이다! 이만하면 됐지 뭐.” 할 리가 없겠죠.

중국이 ‘중원’을 지키기 위해, 인도 근처까지 완충지대를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중국의 최종적인 목표는

 

 

 

8-8. 야야, 눈 딱 감고 빤띵하자 ㅇㅋ? 콜?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만, 미국이 지금의 미국이 된 것은

두 개의 바다를 끼고있고,

그 바다를 통해 자신의 힘을 투사 할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와 제 1열도선을 어떻게 어떻게 먹었지만

태평양으로 치자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죠.

 

중국이 진정한 의미에서 ‘저 두려운 양키 놈들로부터 안심’하려면

태평양 절반은 먹어야 할 겁니다.

 

사실 이 전략을 새로운 건 아니에요.

제 2차 세계대전, 그중에서도 태평양 전쟁시기의 일본이

바로 이런 전략을 채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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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영향권

 

일본은 망했지만, 중국은 다를거야 하며......

중국은 미국에게 공식적으로 미국에게

 

“야 양키놈들아.”

“ㅇㅇ?”

“솔직히 이젠 인정할 때 되지 않았냐?”

“뭐가?”

“이젠 우리 무시하기도 힘든거 사실이잖아?”

“그래서?”

“그래도 우리는 식민지 시절 고통을 겪었는데 남의 나라 침략하겠니? 절대 안그래?”

“그래서 뭐. 빨리 용건만 말해봐.”

“태평양 그까짓 거 통 크게 반띵 하자.”

“뭐임마?!?!?”

 

중국은 미국에게 동 태평양은 니들 세력권인거 인정할게

대신에 서 태평양은 우리 나와바리로 인정해라 좀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서 태평양을 어디까지로 할 것인가.

미국의 주요 세력권인 괌과 하와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첨예한 갈등요인이며

미국은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무시하고

중국은 “언제적 미국이야? 우리가 옛날에 니들 담뱃불 붙여주던 시다바리 같냐?”하는

상황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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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열도선을 지구본으로 본다면

 

 

 

9. 마치며

 

쓰다보니....... 역대급으로 긴 글이 완성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늘 그렇죠 뭐.

이대로 글을 마칠까 했는데...... 문득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쩌냐 이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장, 앞서서 언급했지만,

우리의 서해는 그냥 중국입장에선 ‘우리 바다’인거에요.

 

사실, 우리나라도 여기에 대해선 할말이 없는게

우리나라의 서해를 부르는 익숙한 표현 중에는

‘황해’가 있습니다.

 

사실 황해라는 영화도 만들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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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해라는 이름은, 중국의 황하강의 물이 흘러 들어가는 바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습니다.

이 황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는 것은,

‘이 바다는 중국 바다야’ 라는 것을 은연중에 깔고 들어가는 걸 의미합니다.

황해라는 영화도 ‘중국 조선족’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말 다했습니다.

 

사실 서해 남해 동해라는 표현도

가만히 보면...... 애매하기 그지없는 단어이긴 합니다.

동해도 일본은 ‘이거 일본해임’하는 마당이잖아요?

 

호칭은 스쳐지나갈 수 있지만

곱씹어 볼수록, 호칭을 지은 쪽의 정체성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어쩌면 서해, 남해, 동해가 우리 바다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서해는 ‘경기-충청해’

동해는 ‘강원-경상해’

남해는 ‘전라-경상해’로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너무 유난 떠는거 아니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쨋건, 국제적인 역학관계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되요.

 

2020년 그리고 2021년을 기점으로

우리가 알던 ‘어벤져스’의 세상은 막을 내릴것이고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Neo 007’의 세계가 될 것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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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국익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2021년의 대한민국은

선조 ~ 인조대의 핫바리

구한말의 비참한 상황이 아니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병력 측면에서는 세계 6위의 군사대국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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