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장병들에게 지급하는 전투식량에도 엄청 신경을 쓴다.
물론 보존/휴대성을 중시하느라 맛과 식감은 많이 밀리지만, 그래도 최대한 챙긴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물건이 이 전투 피자.
나노기술 등 최신 기술을 총동원해 만들어진 피자 MRE로, 발열팩 등을 이용해서 데우면 금방 갓 구워낸듯한 뜨끈뜨끈한 페퍼로니 피자가 되는 물건이다.
단, 보존성을 위해 소스 농도가 짙고 산성을 띄며, 맛도 일반적으로 미국인이 먹는 피자보다 훨씬 짜고 시다고 한다.
그래도 전투 피로에 쩔어 미각이 맛이 가 있을땐 이정도 자극은 줘야지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전역 베테랑들의 평가.
"그냥 먹기엔 좀 부족하지만, 현장(전장)에서 먹기엔 나쁘지 않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