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준내만권 갈치 지깅...

속도무시 작성일 22.09.06 02:39:24 수정일 22.09.06 02:41:53
댓글 7조회 106,473추천 18

40분 작성 글 날리고 다시 작성하는 중….

 

안녕하세요 거제 사는 초보 낚시꾼 입니다

 

지난번 로드 문의 후 결국엔 새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1 메이져크래프트 트리플크로스 TCX-S732XH 오모리로드

(이녀석은… 낚시가기 전까지 택배가 오지않았음…)

 

2 마탄자 피나카 이카메탈 B158XUL

(이카메탈 로드이지만 갈치 지깅용으로 안성맞춤)

 

3 도요 우라노 DLC 수심체크 릴

(갈치낚시 필수! 없어도 눈치빠르거나 낚시 짬밥이 좀 되는 고수들은 가능함)

 

그리고 갈치 텐야 텐빈에 사용할 생미끼 전갱이를 구하러 국민 포인트로 아징을 나갔습니다

 

7b25a0d7b84ec5461544e7d1b953c740_598075.jpg
10~25  전갱이

 

한 40마리쯤 잡아서 다이묘 오로시로 포 뜨고,

소금에 절인 후 하루 뒤 삼투압으로 빠진 물 버린 후

다시 소금에 하루 절여 생미끼 완성(사진이 없는게 아쉽..)

 

채비는 80 100 120그람 메탈에 콰트로 훅과 더블 어시스트훅

100g, 30호 텐야와 텐빈 채비

4호 1단 쇼크 + 16호 2단쇼크 

미니왕눈이 led 집어등과 다수의 캐미

 

f480a179625f2ae1f935b73552e204e6_211426.jpg
준내만 갈치 지깅 채비

 

그리고 오후 6시배를 타고 나갔습니다

 

갈치지깅은 기본적으초 초반에 메탈에 반응하다가

반응이 없어질때쯤 텐야나 텐빈 생미끼에 반응 한다는 매뉴얼 아닌 매뉴얼이 있었네요 ㅎㅎ

 

선수쪽에 자리를 잡았고, 해지기 전 포인트 도착 

선상은 풍닻을 내리고 저녁 먹을시간 그냥 120메탈 슥 하고 던졌는데 30미터권에서 히트! 그리곤 다음 캐스팅에 다시 25미터 히트! 

 

우리가 잡는걸 보곤 꾼들이 먹던 밥을 내려놓고 다들 던지셨네요 ㅋㅋㅋ 

 

피딩이 지난 뒤 풍닻을 걷을때 우린 저녁을 먹을 수 있었고

두번째 포인트 도착후에도 메탈에 25~15미터 피딩!

그렇게 우린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포인트까지… 계속 120g 메탈로만 쿨러를 채워나갔습니다

 

ac6f8d50ff1ce307980830c7fde875ac_744314.jpg
저 끝의 알리대의 휨새를 보시라.. 전용대가 뭔 필요인가 ㅋㅋ

 

 

그러다 갈치 이빨에 채비가 터지고…

150 메탈을 달았으나 입질이 거의 없자 텐빈으로 갈아탔으나…. 

조작 미숙으로 자꾸 뒷사람과 엉켜 채비 모두 손실ㅜㅜ 결국 텐야로 갈아탔습니다

 

근데 텐야의 단점은…

 

메탈같은 경우는 아래의 콰트로훅과 위쪽의 더블 어시스트 훅때문에 별도의 강한 챔질 없이 적당히 채주면 후킹이 쉽고..

채비 걷으려 릴링시에도 교통사고로 옆구리가 꿰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반면

 

텐야는… 덜컥하는 입질 시 아주 강하게 챔질을 해줘야 후킹이 되는 채비다보니

캐스팅 > 원하는 수심층까지 스테이 > 크게 저킹 > 릴 두바퀴 감고 > 속도 조절해주며 천천히 폴링(이때 입질이 들어오기에 집중) > 다시 저킹 반복이다보니..

폴링시 집중력 소모와… 강한 챔질을 반복하다보니 

정신력도 떨어지고.. 챔질에 허리도 아프고 여간 피곤했내요…;

 

대신, 텐야는 2지 2.5지 같이 잔챙이들은 물지않아서 사이즈를 원하면 텐야를 사용하는게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80g 메탈로 바꾸고는… 다시 쿨러를 채워가기시작했지만….

저의 24리터 쿨러는 3~4지 50마리를 기점으로 더이상 뚜껑을 닫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려

나중엔 동출자 형님 쿨러를 채워드렸네요 ㅋㅋ

 

354cbd8e533ecd3c1c0410315fd6b8de_914666.jpg
3지 4지로만 24리터 쿨러 90% 찬 상황

 

이번에 갈치 지깅을 하며 느낀점은

 

캐스팅 후 원하는 수심층까지 스테이 도중 갑자기 채비가 가벼워 지는경우는 갈치가 채비를 끊었거나, 물었거나 ㅋㅋ

 

갈치는 물속에서 세로로 서있다가 미끼를 보면 아래서 위로 상승하며 입질을 하는 습성이 있어서 채비가 가벼워지거나 덜컥 하는 입질이 있으면 바로 챔질!

 

덜컥하거나 가벼워진 채비에 챔질을 하고 감아보면 아무 낌 없을때가 있는데 그래도 끝까지 감아봐야함 

가끔 상승하며 채비를 물고 위로 쭉 올라오는 경우가 있음

 

수심체크릴은… 필수는 아니지만 200% 유리해짐

 

와이어 쇼크리더는.. 옆사람과 줄 꼬일 시 상대편 합사 원줄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여, 2단 쇼크리더 하는걸 추천 1단 3~4호 2단 12~16호

 

갈치는 3초 손맛이라고 하는데 개뿔… 4지 넘어가면 죽어라 힘씀..;; 대신 손맛 쥑임 ㅋㅋㅋ

 

베이트릴 구매 시 힘에 자신있다 하더라도 7점대는… 파워핸들 달거 아니라면 추천하지 못하겠음.. 웬만하먼 6점대로 사시길…(5점대 베이트 릴은 갈치의 상승 입질 시 상승 속도보다 릴링이 느려서 빠진다는 소문이..)

 

암튼 그동안 갈치 풀치 낚시에 회의감을 가진 저로써는

성공적인 출조였습니다

새벽4시 입항 후 집에오니 5시… 손질을 다 하니 8시

…. 녹초가 됐습니다

 

867d5fb1ae4f553234f8de228dca507b_529942.jpg
3지~4지만 골라담아 50마리정도

 

원래 이번주도 출조 예정이였으나 

힌남노때문에 취소되고 ㅜㅜ

다음주는 쭈갑무늬…

그다음주에 다시 갈치지깅 ㅎㅎ

 

거제 살면 좋은점은 낚시는 원 없이 할 수 있다는 점이네요

 

그러 담주 쭈갑무늬 조행기로 다시 오겠습니다 ㅎㅎ

(조과가 있다면…)

 

 

속도무시의 최근 게시물

낚시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