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네 크림파스타 외

thesf 작성일 17.10.05 15: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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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7년 전에 크림파스타를 처음 먹어봤는데요.

 

먹기 전에는 그걸 왜 먹나 했습니다. 따뜻한 크림에 면을 말아먹는게

 

도저히 상상히 안됐어요. 그러다가 나름 맛집이라는 곳에서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먹은 크림 파스타가 바로 이 빠네 크림파스타였습니다. 충격이었죠. 아 이래서 먹는구나 하고.

 

그 이후로 집에서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처음에는 실패하고 두번째부터는

 

비슷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던게 몇년이 지나서 이제는 물려버렸습니다. 정말 가끔만 해먹음.

 

 

 

 

빠네는 이탈리아어로 빵이라는데요. 여기에 크림파스타를 담아서

 

빠네 크림 파스타라는 이름으로 팔더라구요.

 

깊이가 어느 정도 있는 단단한 빵에 파스타를 담으면 천천히 식기도 하고, 

 

크림이 빵에 스며들어서 나름의 별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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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면 좀 덜 느끼하지만 그래도 샐러드가 있는게 좋을것 같아서,

 

동생이 샐러드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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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쓴 드레싱은 원래 데친 주꾸미에 뿌려 먹는 거였는데,

 

알고 먹어서 그런지 주꾸미나, 낙지 데쳐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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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엄마를 달래야했기 때문에 따로 빼서 이쁜 단독샷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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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며칠전에 사서 냉동에 두었던 깜빠뉴 속을 파서 썼습니다.

 

오븐에 빵을 데우면서 파스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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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꽤 잘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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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베이컨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새우, 바지락, 버섯, 양파, 마늘, 고추만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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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잘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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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찍느라 면이 조금 식었다더군요. 전 따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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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냉동에 언 버터 자르고, 새우까는데 시간 제일 많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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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도 올려서 한 컷!

 

한동안 크림 파스타하면서 처음에 했던 맛이 왜 안나오지 했는데,

 

편의때문에 루를 안볶고 전분우유에 풀어서 하고 했던게, 전부 조금씩 맛에

 

영향을 주었네요.

 

몇 달 전부터는 반성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루를 볶아 만듭니다.

 

물론 시간은 훨씬 더 걸립니다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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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저께 엄마가 해주신 국물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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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라면 넣는 걸 싫어하셔서 당면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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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물떡볶이의 묘미는 마지막에 밥을 비벼 먹는 것이죠.

 

또다른 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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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밥을 볶아 먹는 겁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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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백숙. 맛있기는 한데 기르는 닭 잡아 먹다가 먹으니 조금 아쉽네요. 식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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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접은 제 몫 ㅎㅎ 파도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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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짜글이.

 

해먹으려고 두부 꺼냈더니 냉장실에서 얼어있더군요.

 

덕분에 두부 모양이 요상했습니다. 구멍숑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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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국물 왤케 많이 주냐고, 배부르다고 화냈음.

 

제가 동생을 보는 관점은 손주를 보시는 할머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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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오곡 당근케이크가 너무 뻑뻑했다며, 이번에는 원래 방식대로 만든 당근케이크.

 

그래도 꿀 조금만 넣고 설탕은 안넣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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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룬과 견과류가 박혀 있습니다.

 

잔뜩 박힌 부분이 맛있던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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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랑 생크림 섞어서 바른 후에 뭔가 밍밍했는지

 

볶은 호두를 박아 넣었는데 조큼 무서운 비쥬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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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무섭게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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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근데 이..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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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팩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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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긴 김에, 연휴 초 친척들은 할아버지 생신겸 미리 모였고,

 

교통정체가 끝나가는 연휴 마지막에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추석 당일 외할아버지, 할머니 쓸쓸하실까봐 저희만 가서 밥 먹었어요.

 

집이 가깝기도 해서 종종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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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시던 비쥬얼일텐데, 외할머니 댁 반찬도 거의다 엄마가 해서 보내시는 거라 ㅋㅋㅋ

 

저희는 그냥 평소 먹던 집밥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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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평소에는 갈비찜을 먹지 못하죠!

 

명절 에디션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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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른 배추잎에 한쌈!

 

아삭 고소해요. 동생은 배추가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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