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월요일...은 개뿔.. 야근 당첨된 월요일입니다.

저녁 먹고와서 졸리기도 하고 해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장가서 먹었던 음식을 올려보겠습니다.

뭐 특별할건 없으니 그냥 있는그대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바르셀로나에는 총 7일동안 머물렀고 스페인 음식들이 한국인 입맛에 대체적으로 잘맞아서 음식 때문에

고생은 전혀 없었습니다. 날씨도 가을 날씨에 선선하고 사람들도 여유있고 전반적으로 괜찮은곳이었습니다.

먼저 컨퍼런스 첫날 환영 만찬에서 먹었던 음식입니다.

보시다시피 맥주 입니다. 빛깔부터 국내 맥주랑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물론 맛도 좋습니다. 전 유럽 출장을 와서부터

맥주가 쓴맛이 안날수도 있구나 라는걸 알았습니다. 저 맥주는 고소한 첫만에 달콤한 끝맛이 났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다시 마시고 싶어집니다. ㅠㅠ

저 맥주 옆에 있는건.. 갈색은 뭐 이상한 면인데 특별히 맛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그 아래 흰색의 음식은 보리쌀? 율무? 아무튼 좀 알갱이가 큰 곡물을 우유와 치즈 같은거에 삶아서 주는 죽 같은겁니다.

달짝지근 하면서 괜찮았는데 계속 먹다보니 좀 느끼해지더군요.

뭐 이건 둘째날부터 컨퍼런스 주최즉에서 제공해준 점심 뷔페입니다.

컨퍼런스장이 바르셀로나에서 꽤 큰 호텔이었는데 뷔페 음식은 좀 단촐(?)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샐러드, 육류, 빵, 라이스류 골고루 나왔었는데 그냥 무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퍼온 음식입니다.

저는 보통 뷔페에 가면 3~4번씩 먹는데 이날은 딱 한번 먹었습니다. 물론 후식 빼고..^^

노란색은 콘샐러드, 흰색은 안남미 비슷한 쌀밥, 짜장면 같은건 그냥 누들이었는데 한젓가락만 먹었네요.

그외 참치,  빵, 하몽, 콘수프입니다.

이것 수요일에 먹은 점심입니다.

양배추 삶은거, 참치, 돼지고기, 소고기 스테이크, 토마토 등등.

후식으로 먹은 과일과 케익입니다.

스페인은 전형적인 지중해 연안의 농업국가라 그런지 과일들이 무척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특히 저 흰색 멜론은 설탕에 담궜다 꺼낸거 처럼 달았습니다. 케익도 많이 달지않고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