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즘에 제가 사는곳과 가까운 송도에서 마라톤대회를 하는걸 보고
마라톤을 해봐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니 도전해볼만한게 10키로 하프(21키로)정도 있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여기저기 준비과정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다
짱공유 건강게시판에서 여러분들 조언을 듣고 참고 하여 10월 2일 완주해냈네요 ㅎㅎ
처음 도전해 보는 마라톤인데 하프는 제법 욕심을 부리는거라 걱정이 컸는데
체력은 제법 붙어있던 상태였지만 애초에 허리와 무릎이 안좋아서 내구도적인 걱정이 컸네요
정작 저는 괜찮았지만 제가 꼬드겨서 나가기로 한 친구는 도중에 무릎이 좀 안좋아져서 하프에서 10키로 줄이고
제가 데리고 있는 직원은 오늘 뛰던중에 햄스트링 올라와서 10키로 코스로 빠져서 10키로만 완주했고요;;;
제가 이것저것 사진찍는 취미가 없어서 메달만이라도 ㅎ 인증해보려 해요 ㅎ
이 피니셔 메달을 위해 엄청 열심히 뛰었네요 ㅎㅎ 근데 하프 신청해놓고 햄스트링때문에 10키로로 빠진 직원도 하프메달을 받았다네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달리기할때 쓰는 어플인 런타스틱으로 한번더 인증을
2시간 10분;;;; 원래 2시간안으로 들어오는게 목표였는데 비도오고 페이스 조절 실패로 중반부터 퍼지는 바람에요
다 뛰지 못하고 12키로 지점부터 해맸네요 걷다 뛰다 걷다 뛰다
후반부에 뭔가 좀 힘을 내게 도와줄 기준점 같은게 없나 찾아보다 가로등을 보고 처음에는 가로등 50개 뛰고 10개 걷고
그다음에는 30개 뛰고 10개 걷고 그렇게라도 20키로 지점에 겨우 들어섰네요 ㅎㅎ
근데 그때부터 골라인까지 엄청난 맞바람이;;;
그리고 참가자들한테 이런문자도 보내주네요 여긴 1분적어서 좀 더 신나네요 ㅋㅋ
아무튼 지금 다리도 엉망이고 몸 밸런스도 엉망이지만 회복하고 나면 가끔씩이라도 뛰어서
다음번에는 하프코스 다 뛰어서 제 목표인 2시간... 욕심부리면 1시간 50분안으로 들어오는 걸 목표로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다들 즐거운 운동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