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코란도스포츠 10,000Km주행후 간단 시승기.

시아z 작성일 15.04.06 13:24:16
댓글 44조회 16,742추천 25

 바야흐로 벚꽃잎 휘날리는 봄이 왔습니다.

 

나들이 다니기 딱!  좋은 계절이죠.

 

다들 행복한 봄날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

 

 

 

작년 여름 한평생 써먹을 악운을 다 써버릴만한 일들이 몇건 있었죠..

 

애마였던 파사트의 배신으로 두달간 멍멍이고생을 하고 미련을 쬐끔..   남기며 떠나 보내고

 

새로 입양한  코란도스포츠.

 

 

 

오늘 아침에 만키로를 넘어 그동안 느꼈던 간단한 시승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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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4륜 패션등급. MB5단 미션.

 

한두가지 옵션 빼곤 죄다 넣었습니다.

 

하지만..  풀옵을 해도 옵션이 별로 없다는건 함정이네요.

 

머 태생이 트럭이니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ㅠㅠ

 

 

 

처음 받았을때 엄청나게 텅텅~ 거리는 주행감과 휘청거리는 몸뚱이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무거운 핸들도 적응하기 힘들었구요.

 

 

 

하지만 놀란것은 상당히 조용합니다.

 

구입할 당시에 시승을 못해보고 구입을 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받아보곤 감탄을 했죠. 

 

친구녀석 크루즈 디젤보다 조용한것 같습니다.

 

 

 

시트는 너무 딱딱합니다.

 

쿠션감이라곤 전혀 없어서 결국 리무진시트 작업을 했습니다.

 

리무진시트 확실히 승차감이 좋아지네요.

 

문제는 그렇지 않아도 좁은 실내가 더 좁아진다는것..

 

높은 차체때문에 차타기 힘든데 더 힘들어 진다는거..;;;

 

 

실내 공간은 조금만 바꿔줘도 넓어질것같은데 쌍용은 아마 그럴 생각이 없나봅니다.. 젠장..;;;

 

 

그리고 좀 특이한게 핸들이 정면에서 살짝 왼쪽으로 더 기울어 있습니다.

 

이거 신경 안쓰고 타면 모르는데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면 정말 짜증납니다.

 

예..  맞습니다..  저 약간 강박증이 있습니다. -_-;

 

 

 

외관 디자인은 정말 잘 빠졌다고 생각 합니다.

 

머 개인적인 생각이니 택흘은 자제 바라구요.

 

픽업의 느낌 그대로를 살리기 위하여 뒷 짐칸 탑을 인천까지 가서 작업했습니다.

 

제가 올린 아모드탑은 작업하는곳이 전국에 한곳뿐이 없었습니다.

 

 

풀탑을 하게 되면 적제공간은 늘어나지만 무언가 이도 저도 아닌 짐차 느낌에 너무 보기 싫더군요.

 

 

롤바도 장착했는데..  문제는 자동세차를 못들어 가네요..  -_-;;;

 

들어가도 된다는 분도 계시고 들어갔다가 세차기 걸려서 고장났다는 분도 계셔서 소심한 저는 셀프세차합니다.

 

세차 한번 할때마다 욕이 절로 나오고 팔다리가 후덜거리고 온몸이 땀에 쩔지만 머..  아직까진 젊어서 견딜만 합니다.

 

10년은 타야 할텐데..   젠장.

 

 

 

 

그리고 차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다들 그냥 포터와 동급으로 봅니다.

 

와이프 퇴근길 모시러 회사앞에 대기중에보면  차에 기대고 발올려놓고 신발끈 묶고 물건 올려놓고..

 

별짓을 다 합니다.  허허허..

 

여기서 다시한번 사리 나오며 내가 보살인지 부처인지..  득도를 목전에 둡니다.

 

나가서 비켜달라고 이야기하면 오히려 짜증의 오라를 느낄수 있구요.

 

이럴땐 차에 똥칠하고 다니고 싶습니다.  더러워서라도 피해가게..

 

 

 

 

공인연비 11.4km.

 

다들 코스 연비에 말들이 많더군요 뻥연비가 씸하다고.

 

허허허..  전 그런말 들을때마다 그 운전자를 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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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 찍은 연비입니다.

 

막히는 수원시내주행 80% 한산한 국도 20%정도 주행입니다.

 

고속도로는 거의 타는 경우가 없습니다.

 

물론 저정도 연비 찍을때는 정말 발끝에서 사리나올 정도로 할배운전했을 경우에 찍히는 연비입니다.

 

평속 80을 넘지 않고 넘어봐야 90정도 속도.

 

브레이크는 최대한 안밟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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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땡 기념샷.

 

 

약간 연비 신경 안쓰고 다니면 나오는 10키로대의 연비.

 

 

지금것 차계부 확인해보면  통합연비 10.2키로 나옵니다.

 

예열과 후열도 항시 하고 추운겨울을 보낸것 치곤 준수합니다.

 

시원 시원하게 주행하더라도 9키로대가 나오는데  동호회를 찾아보면 7~8키로대 나오시는분이 많이 계시는데..

 

그런분들 아마 렉카 기사분들과 베틀 뛰시나봅니다.

 

전 짐칸에 박스하나 들어가지 못할만큼 캠핑용품과 낚시용품을 항시 가득 싣고다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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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서비스가 안좋다는 말들이 많은데..

 

얼마전 차선변경하다 조선족분이 풀악셀링과 들이밀기 시전으로 접촉사고가 났는데

 

수리할려고 알아봤더니 사업소에서 집앞에서 어부바해서 수리후 수리끝나고 집앞까지 가져다 주더군요.

 

 

쓰글..  폭스에서도 받기 힘들었던 서비스인데.. -_- 폭스바겐  이 찌레기들아!!!!!

 

 

그리고 수리기간도 상당히걸릴꺼라 생각 했는데 금요일 오전에 들고가서 토요일 오전에 가져다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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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문짝부터 휀다 주유구 범퍼까지 전부 먹었는데 잡업된거 보고 다시 놀람.

 

보통 각진 라인은 깔끔하게 나오기 힘든데 너무 깔끔하게 나와서 감동. 'ㅁ'

 

 

 

 

 

 

 

 

차량 생김세가 고속주행시 풍절음이 상당할꺼 같은데 고속도로를 올려보면 상당히 조용합니다.

 

고속도로에선 요 전 파사트보다 조용하네요.  물론 이문제는 타이어가 한목하는것 같습니다.

 

 

최고속은 190정도까지 찍어보았는데 이정도 속도에선

 

'아.. 이러다 돌 하나만 잘못 밟아도 죽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자동 정속주행을 하게 되구요  렉카운전자들의 간땡이를 의심해 봅니다. 달고 다니긴 하는건가..;;;

 

 

 

 

두서없이 쓰다보니 정신이 없네요.

 

쓰고싶던 말들이 더 많은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요..   술을 줄여야지.. - _-;

 

 

암튼 코란도스포츠 괜찮은 녀석입니다.

 

 

식구가 많으신 가정에선 코스한대로 운행하시기 불편하실수 있겠지만

 

저처럼 애기가 아직 없는 신혼부부들에게도 딱 좋구요.

 

어마어마한 적재공간으로 짐을 그냥 던져놓고 다니기도 편하구요.

 

4륜구동은 평상시 거의 쓸일은 없지만 캠핑, 레저를 즐기시는 분들은 사용하실일이 종종 있으실겁니다.

 

저두 낚시가서 사용해보니 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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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제는 다른 누군가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을 배신의 아이콘 흰둥이의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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